혼자서 기회를 발견하고불굴의 의지를 통해 모든 역경을 이겨내어
기어코 업적을 달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린 이들을 "위인"이라 부르죠.
여기
그 동안 국문학이 "저급하다, 예술성이 없다"고 무시해오던 웹소설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흔들림 없는 확신으로 자신의 신념에 인생을 올인하는 인간이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틀림없이 머저리죠.
좋은대학, 그것도 그 대학 순수혈통의 학-석-박사를 마친 자라면 전통을 을 받아들이면서 선배들이 닦아놓은 자리를 물려받는 게 편하겠죠.
하지만 이 머저리는 이미 닦여있는 좁은 길을 밟기보다 미지의 큰 길을 밝혀 나가는 게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당신들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믿는 바를 직접 행동하여 입증합니다.
이 작가는 웹소설을 단순히 흥미로서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웹소설"이라는 분야 자체에 대해 자신이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글을 지어 나갑니다. 소위 회빙환이라 불리는 장르가 왜 한 시절을 풍미하고 또 그 시절후에는 욕을 얻어 먹는지, 왜 우리가 "웹소설 읽는 게 취미에요"라는 말을 주변에 잘 꺼내지 못하는 지 등.
우리가 그 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웹소설"이라는 소재에 대한 신비로운 고찰을 동반하면서도 "성장, 경영, 정치"라는 키워드를 집어넣어 소위 "대리만족"을 원하는 다수의 독자들에게 가슴이 웅장해지는 경험을 지속해서 선사합니다.
생각해보면 웹소설 시장은 정말 괴물같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체감하기 힘들 뿐 이미 많은 업종을 탄생시키고 많은 사람들의 직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잘 쓴 웹소설 한 작품(총 조회수 200만 이상)이면 5천만원의 인세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 젊은 나이에 알바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정도의 연봉을 얻긴 힘듭니다. 반면, 웹소설 업무는 주 30시간 정도 근무하면서도 위 기준을 통과한다면 해당 수익을 얻을 수 있죠.
전반적인 웹소설 업계의 사정이 궁금하거나, 웹소설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알고 싶거나, 젊은 나이의 교수가 앞뒤 꽉꽉 막힌 선배교수들을 권모술수로 회유하고 실적으로 전공을 성장시켜 나가는 모습이 보고 싶으신 분들.
한 번 찍먹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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