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의 스토리는 직접 읽으시길 바라며 작중내용은 스포하지 않겠습니다.
이 글을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명료한 작가님의 전개방식과 세계관의 구조입니다.
먼저 세계관을 살펴보면 해당작품은 익숙한 현대의 대한민국이 배경이란 것을 간단하게 유추가 가능합니다.
고로 판타지에서 매번 작품마다 다른 세부설정들을 굳이 찾을 필요는 없죠.
하지만 그 현대의 대한민국에 특별한 소재가 들어갑니다.
그것은 제목만 봐도 알듯이 소방입니다.
그것도 판타지적 요소가 매우 많이 첨가된 특수소방이죠.
일반적으로 소방은 화재를 진압하고 시민을 구조한다 라는 인식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보편적인 내용이지만,
그런 소재에 판타지풍? 의 소재인 이능력을 전혀 거부감없이 녹여내어 작품을 매끄럽게 풀어내고있습니다.
거기에, 전개방식은 모두에게 익숙한 수미상관의 방식과 약간의 힌트를 작품내부에 떨어뜨려 긴장이 완화되는 구간에 들어서도 긴장의 끈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하게 하는 것 또한 작가님의 고심이 묻어나는 부분 입니다.
거기다 주인공의 나이는 18세로 어리지만, 현재 연재중인 작품내에선 고등학생이 아닌 소방특수학교(전문교육기관)에 다니게 되므로,
평범한 학교생활을 위해 은둔한 xxx이라던지
난 쎄지만 힘은 숨기지 훗, 같은 개뼉다구 핥아서 달고나 우산모양 만드는 개떡같은 전개는 전혀 없습니다.
주인공은 스토리를 이끌어 나갈만큼만 적당히 강하고,
스토리또한 급물살을 타는일 거의 없이 적당한 시련과 달달한 보상으로 점점 꿈을향해 나아가는 전형적인 성장형 소년스토리를 그려내고있습니다.
문피아를 알게 된 이후로 정말 오랫동안 장르소설을 읽었지만,
대부분의 판타지의 속성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고, 벗어난다 하더라도 졸작이거나 끝을 볼 수 없단점까지 포함하면,
1년, 아니 몇년에 한 두어번 볼까 말까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비교할 표본이 적다는 점,
그리고 작가님의 세계관 구축 및 스토리 전개능력, 주인공 이외의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라는 부분까지,
너무나도 매력적인 판타지입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모두가 생각하는 판타지는 아니지만,
이건 작가님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판타지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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