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방위대VS판타지 #밀리터리 #이군깽
여러분 모두 어릴 때쯤 한번 호랑이랑 사자가 맞짱 뜨면 누가 이길까 하는 궁금증을 품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혹은 고질라VS킹콩일 수도 있고, 집시 데인저VS건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요는 멋진 것들 끼리 꿈의 매치업을 붙여본다는 점에 있죠. 물론 호랑이와 고질라와 집시 데인저는 실제로 보기도 힘든데다 실제로 보게 된다면 그건 더이상 멋있다고 생각할 문제가 아닌 것들이지만, 어릴 적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멋있고 간지나 보였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군대입니다.
총은 멋있습니다. 쎈 총은 더욱 멋있죠. 같은 논리로 쎈 군대는 약한 군대보다 멋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군대는 어디일까요?
초딩도 이건 대답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군대가 제일 멋있죠. 남들 나라 지킬 때 지들은 지구를 지키는 슈퍼파워 말입니다. 이 세상 어느 군대를 가져다 미군과 매치업을 붙여도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무언가 멋진 것을 보면 꼭 VS놀이를 시켜보려는 습성이 있기 마련, 우리는 끝내 지구방위대 미군의 맞상대를 찾아냈습니다. 판타지에서요.
오늘 제가 소개할 소설은 <천조국 소환사>입니다. 제목만 봐도 감이 오시죠? 그래요. 이 소설은 지구방위대 미군과 판타지 몬스터들의 가슴 웅장해지는 자강두천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1화를 보자마자 이마를 탁 쳤습니다. 이건...이건 재미가 없을 수가 없는 소재입니다. 미군과 마계가 맞짱을 뜬다고? 이걸 어떻게 참아요?
스켈레톤 10만 대군 머리통 위에 떨어지는 소이팜 폭격? F-22와 와이번의 도그파이트? 델타포스와 데브그루의 판타지 블랙옵스? 제7함대가 벌이는 드래곤 레이드? 아니 이걸 어떻게 참냐고 아ㅋㅋㅋㅋ
천조국의 이름값이 너무 대단하다 보니 제목만 보고는 먼치킨 깽판물일거라 생각해서 이 소재로 오래 연재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놀랍게도 성장형이었습니다. 쪼렙 때는 알보병 몇명 데리고 다니는게 고작이겠지만, 쎄질 수록 탱크 끌고 전투기 몰다가 항모전단까지 띄울 수 있다? 마왕성 한복판에 트라이던트 미사일을 꽂아버릴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저는 군침이 가득 차올라 입을 열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이제서야 이 소설을 발견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전작 <만렙 잡캐>로 필력이 검증된 K-군주 작가님의 신작, 우리 모두가 꿈꿔왔던 환상의 매치업을 이 소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총과 화약, 탱크와 전투기라는 단어에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모든 독자분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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