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추천하기에서 발견한 이 소설....
다소 진부한 제목에 기대를 하지 않고 읽어나갔는데요...
문피아에서 제목이란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온갖 이상한 제목들이 난무하니까요...)
줄거리는 대략 이러합니다...
주인공은 중년(아마도?)의 귀족 남성인 르펜입니다. 보통 20대 초중반의 젊은 남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과는 시작부터 다르죠. 시작이 다른만큼 이 소설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다른 양소들과는 다릅니다. 막 치고 받고 싸우고 주인공이 무쌍 찍는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여하튼 르펜은 마을 ‘레르시’에 문화조사관으로 파견됩니다. 그는 레르시인들이 그들의 언어를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음을 알고 그들의 문화, 관습, 사고방식, 그리고 최종적으로 언어를 연구하기 위해 이 마을에 거주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르펜이 레르시에서 살면서 겪는 일들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풀어내는데 레르시에서 벌어지는 일들보다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르펜의 생각이나 사고방식이 성장하는 과정들이 주(主)라는 느낌이네요..
줄거리가 길었는데 마무리는 짧게 가도록 하겠습니다.
1. 이 소설은 제목과 다르게 무척 흡입력있으며 재미있다
2. 양판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아닐 수도 있구요)
3. 유일한 단점이라고 하면 분량이 적다는 점인데 작가님을 위해 우리 모두 선추코와 추천글을 씁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촘긷이었습니다.
찬성: 
반대: 
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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