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철저하게 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 된다.
딱히 개그스럽지도 어둡지도 않다.
그냥 덤덤하게 시종일관 진행 된다.
시작은 무난하다. 어느날 주인공이 핸드폰에 깔린 게임 어플을 발견하게 된다.
잠시 의아하게 여기다가 접속을 하게 된다.
다른 차원이 신이 되어 거기서 자신의 교단을 키우는 시스템이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신도들중 다섯명 까지 주교를 시킬 수 있다. 주교가 되면 신도의 능력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유저마다 고유스킬 또한 받게 되는데 다섯가지의 대외적인 스킬과 히든 스킬로 나뉘게 된다.
다섯 명의 주교가 모두 죽어버리면 신 즉, 유저 또한 죽는다.
이들은 신도가 생길 때마다 신앙점수를 받는데 그것으로 스킬을 구매 할 수도 있고, 현금으로 바꾸어 현실 세계에서 쓸수 있다.
보통 벌어들인 신앙점수의 5% 환전 한다.
신끼리는 신암점수를 거래 할 수도 있다.
토속신과 외계신(유저)까지 신들이 너무나 많고 신도들에게 이능을 보여준다.
포교활동이 영업에 가깝다.
대다수의 신들은 노예을 사서 님프와 강제로 교배시킨다.
이세계에서 나오는 님프는 추악하게 생긴 난쟁이다. 님프의 씨를 받은 인간은 2개월 만에 자식을 출산한다. 3개월 만에 성장을 한다.
최소한의 지능이 있어서 신도로 받을 수 있다.
이런 외계신들의 편법으로 그쪽 세계에서는 노예업이 대성업을 이룬다.
딱히 불법도 아니다.
불론 신도들중 반수가 이종족으로 꾸며진 진영에서는 노예매매는 불법이고 걸리는 즉시 사형에 처하는 곳도 있다.
이런 노예업으로 신도를 불리는 것을 창조경제라 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싸게 먹히는 방법이다. 뉴비가 길드에 들어오면 길드에서는 이런 창조경제 술법을 권장한다.
백두의 전법, 신묘한 전법!
이 세계의 신의 기능은 기적이라기 보다는, 상술에 가깝다.
그러다 보니, 신에게 기적만 받고 줄행랑을 치는 경우도 있다.
신과 신도는 일종의 계약 관계다. 신의 이능으로 도움을 받으면 반드시 신의 신자가 되어 봉사해야 한다.
유저들끼리 더욱 많은 신도를 불릴 려고 경쟁을 하기도 한다.
타 교구의 지역을 정렴해서 강제로 개신하게 만들으던가.
산적을 동원해서 마을을 습격하고, 신도로 이루어진 군대를 파견해 구해준다.
도움을 받은 이들은 신도가 될 수 밖에 없다.
만일 거부하면 추격자를 보내어 본을 보인다.
만일 신의 도움을 받았는데도 섬기길 거부한다면 비윤리적인 사람 취급을 받는다.
작가는 뉴비인 주인공을 통해 이 모든 상황을 담담하게 서술한다.
딱히 오버스러운 표현이 없어서 읽다보면 비윤리적인 이들의 작태도 흠, 그런가 하고 비교적 편안하게 본다.
물론 주인공답게 비윤리적인 유저들의 행동을 보며 눈쌀을 찌푸리지만 단지 그 뿐이다.
분량도 많아서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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