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제목보고 요즘 흔한 회귀 재벌물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결론적부터 말하면 맞기도 하지만 다릅니다.
이 소설이 다른 재벌물과 다른 가장 큰 차이는 주인공 또라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주인공이 길바닥 출신인 재벌집 아들 운전기사인데 사고로 그 아들내미랑 몸이 바뀐채로 회귀합니다.
회귀한 재벌집 회장님이 롸끈한 사나이인데,
원래 몸주인인 막내아들은 문학도라 자기 집안에 역기기 싫다고 런을 해버리고, 주인공은 혼자서 롸끈한 회장밑에서 살아남는 생존기를 찍습니다.
모시던 도련님 김오빈이 된 주인공은 살기 위해 회장에게 점수 따려고 롸끈한 행세를 하지만,
본인도 또라이었기 때문에 상남자 마초맨에 잠식되어 사나이 마초맨 그 자체가 되어버립니다.
이런 상남자 주인공 때문에 정신없고 밑도 끝도 없는 전개가 일품인 소설입니다.
애초에 진지한 소설이라 보지 말고 B급 재벌 활극물로 보면 이만한 소설도 없습니다.
자신의 포부를 밝히라는 회장에게 물 잔이 마르기 전에 워렌 버핏의 모가지를 따오겠다고 선언하는 우리의 사나이.
누가 요구하기 전에 먼저 5분간 보여줄 수 있는 사나이!
개연성 따위에 연연하기 보다 상남자 김오빈의 롸끈한 모험기 여러분도 탑승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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