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방금 25화까지 읽고 왔는데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주인공은 부모도, 제 나이도, 이름도 모르는 길거리 고아. 하지만 주인공은 ‘어떤 사건’을 겪고 난 이후 뛰어난 머리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비범함을 뿜어냅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올라가며, 뒷골목의 대부가 되어가는 주인공!
<중세>에서 <뒷골목>을 배경으로 해서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내용을 이어가는 작품은 많이 못 봤던 것 같은데, 아주 흥미롭게 잘 읽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주인공의 악랄하면서도 지극히 합리적인 사고방식.
정확하게 필요에 따라 움직이고, 동시에 경험치 쌓일수록 점점 더 손속에 자비가 없는 주인공의 힘이란.. 크흐..
물론.. 어느 작품이나 그렇듯 이 작품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긴 합니다.
작가님이 귀족 작위에 대한 개념이 약간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랑 좀 달라서..
동네 시장쯤 될 법한 인물들이 돌연 왕국마다 많아야 2-3명밖에 없을 것 같은 후작 작위를 달고 연달아 튀어나온다던가, 만나는 귀족마다 지방에서 힘 좀 쓰는 정도가 전부일 것 같은 애들 주제에 죄다 백작급의 대귀족이라던가..
여튼 이런 부분은 좀 아쉬웠고 (걍 나오는 귀족들을 <세금 징세관>이나, <남작> 정도로 낮추고, 차츰 올려가셨으면 좋았을 것을..)
또.. 중간에 갑자기 작가님이 <자체 스포>를 해버려서, 그 다음에 어떤 위기가 와도 <아, 스포된 내용까지는 어차피 주인공이 이김> 느낌이 되어버리는 것도 좀 ㅇㅇ..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나, 주인공의 성격, 성장하는 스타일 역시 모두 흥미진진하기 그지 없습니다!
고로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약간의 고구마가 있지만, 신선한 스토리가 끌린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주문하세요!>
ㅇ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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