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본다면 주인공이 그저 흑마법사였을 뿐 흔히 말하는 악은 아니다.
하지만 흑마법사에서 성직자가 되었다고 선이 아니다.
그저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행동하고 악도 선도 아닌 자신만의 생각으로 행동하고 결과를 낳아낸다.
이 소설은 주인공을 지칭하는 명칭이 40화 무렵 세가지가 되며 읽는 독자이게 불편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그 이유는 짧지만 분명히 서술되어 있으며 생략된 설명이 몇몇 보이지만 판타지 장르를 즐겨보는 독자라면 이해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 생각한다.
다만 타 소설처럼 빠른 속도로 읽고 몇몇 문장을 씹더라도 이해가 어렵지 않은 그런 소설과는 다르게 앞에 언급하듯 천천히 읽어야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 소설은 분친절 할 것이며 독자가 감정 이입, 소설 템포를 따라감에 있어 유리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 같이 호흡을 맞춰 간다면 이 소설의 한 소절 한 문단 한 파트를 마무리하는 단어를 맛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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