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귀신 작가의 ‘자본주의의 하이에나’ 입니다.
최근에는 네크로맨서 관련 글을 쓰시는 분인데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시면서 작품을 그려나가는 작가분입니다.
이 작품의 도입부는 매끄럽다기 보다는
가벼운 시작입니다.
대부분의 경영 관련 작품들은 디테일을 살리려고 하다 보니
내용이 전문어 투성이에 주식이야기, 말 그대로 돈버는 이야기밖에 없습니다.
수천, 수만, 수십만 이상의 글자가 있지만..
결국 핵심은 다른 흥미를 끄는 스토리는 없고 돈 벌고 돈 벌고..
심플하게 지루하죠.
그러다 보니 딱딱해지기 마련이라 접근하기가 좀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작품은 “이런 일도 있을 법 하다” 라는 생각이 다소 들면서,
제법 흥미를 돋구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영물 특성 상 재벌로 시작하거나, AI,상태창 등의 시스템을 활용하기보단
주인공이 ‘고물상’ 이라는 소재를 활용하면서
천천히, 그리고 점점 빠르게 성장해나가는 그림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지만 점점 재밌어지는.
심플한 작품입니다.
결말의 아쉬움까지 고려했을 때
해당 작품은 킬링타임 이상은 된다고 결론을 내려봅니다.
최근 연재중인 ‘재앙급 네크로맨서가 은퇴하는 법’ 이라는 소설을
살짝 맛을 보시고
작가가 써나가는 느낌이 마음에 든다 싶으시면
한 번 보시는 것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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