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안하다. 예전에는 너무 미안했어. 너무 가난하다보니 장인어른을 지키지 못했잖아. 하지만 지금은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알뜰살뜰 보살피는 순애보 남편이라고 뉴스에 잘 포장되었어. 결국엔 당신은 내 선거를 위한 도구였지. 그래서 당신은 내가 국회의원, 아니 장관이 될 때까지만 이 상태로 쭉 있어라. 그러면 순애보 정치인이라며 지지율이 급상승할 거고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장관에 대권주자로 오를 것 아니냐?”
“역시 당신의 본색이 들어나네. 당신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너 혹시 장모님 수술 때문에 그러냐?”
“당신이 정치하겠다고 우리 엄마 수술비를 뺏어서 선거에 써먹었어. 결국 어떻게 됐어? 낙선했잖아.”
“그땐 정민당 때문에 낙선했잖아. 지금은 아니야. 모든 사람들로부터 지지율이 장난이 아니다.”
“당신은 항상 그랬지 가족들을 위해 싸우겠다고 결국 결론이 뭐야? 오직 당신을 위해서였잖아. 난 이제 못 참아. 당신하고 계속 이대로 있다간 나를 죽게 만들고 우리 강철이하고 아름이의 모든 것을 망치게 생겼어. 당장 이혼해!” 어머니는 화내며 말했다. 어머니의 이혼통보에 아버지의 표정은 변해버렸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비고 있던 비개를 뺏다. 어머니는 머리를 침대에 부딪쳤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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