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귀환자:트리플원> 은 달호령 작가님의 작품이고 퓨전, 현대판타지 소설입니다.
현대판타지 소설은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합니다. 특히, 부의 편재로 인한 사회 지도층의 부도덕성, 이로 인한 피해와 수탈, 생존 터전마저 잃고 막장으로 몰리는 사람들. 결국 현실에서의 탈출구는 없다는 것을 전제로 작가는 꿈을 꿉니다. 현실을 바꿀 새로운 능력을 갖추고 미래를 바꾸는 판타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트리플원에서는 권력층의 횡포에 분노하고 절망한 주인공이 무공 능력을 갖추어 복수를 꾀하는 이야기입니다. 세 영혼의 능력이 하나로 되고 주체는 현대인의 영혼이라는 설정입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헬조선’이라는 말로 냉소짓는 사람들. 더이상 새로운 희망을 꿈꾸지 않고 노예이기를 자처하는 현대인들. 권력층에 빌붙어 정보를 왜곡하고 편법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과 언론들. 자신의 일이 아니기에 일부러 모른체하면서도 때로는 들불처럼 일어나 울분을 토하지만 결국 안될거라고 포기하는 사람들. 이런 모든 사람들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것이 사회권력층입니다. 사회권력층은 철저하게 지배하고 조작하고 모든 것을 이용합니다. 그것에 아무 생각없이, 자신이 직접 당하지 않는다면, 관심이 없다면, 무조건 휩쓸리게 되는 게 일반입니다.
소설처럼 현대의 모든 병폐가 마법이나 무공, 초능력이 없다면 결코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더디고 더딜 뿐일 것입니다.
홍길동도 결국은 조선을 포기하고 정벌하여 율도국이라는 이상국을 만듭니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도 한계를 극복하기는 힘들것이지만,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을 포기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현대를 고민하면서 판타지를 꿈꾸며 흥미를 갖고 읽고 있습니다. 현실의 문제는 눈에 보이지만 결코 나서서 고치려하지 않는 투덜이가 작가의 글을 보며 대리 만족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좋은 글을 모두가 보면서 생각해 보시기를 바라며 이 글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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