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우 작가님 강철의 비라는 소설을 최근에 읽었는데 이건 좀 추천을 받아야하지않을까 싶어 몇 자 적어봅니다. 추천할만한 요소 몇가지 정리해드리자면
1.문장이 탄탄하다
작가님이 한두해 글써본 솜씨가 아닙니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한 두줄 읽다보면 연습이 많이 되있다는게 느껴집니다. 문장이 대부분 무거운데 오래 생각해서 나온게 아니라 익혀진대로 쓰는 모양새인게 보입니다. 물론 가볍게 별 생각없이 읽기엔 다소 어려운 감이 있지만 한 자 한 자 감명깊을 문장을 읽어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2.세계관이 잘잡혀있다
사실 전작이 있습니다. ‘일곱돌전쟁’이라는 소설인데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이미 장편 하나로 정갈하게 자리잡힌 세계관이라는 점이 글을 읽는데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겁니다.
3. 분위기가 색다르다
사실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인데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피폐합니다. 전쟁에 지친 군사들, 나아갈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주인공, 하루하루 사는데 급급한 사람들, 끊이지않는 적의 침공... 뭐 이런것들로 꽉 찬 아포칼립스적인 분위기에 글 읽다 괜히 지칠 수도 있지만, 그 피폐한 공기만의 매력이란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4.앞날이 기대된다
다른 무엇보다도 가능성이란게 보입니다. 될 성 부른 잎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이미 한 작품을 완결하셨으니 연중하실리도 없다고 보고 글실력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출중하시니 믿고 읽어보셔도 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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