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보안관보 #여자주인공
추천대상: 30대 중반이상의 건맨의 낭만을 아는 분들
비추천대상: 여자가 주인공인 글은 극혐이라 못 보겠다
혹은 어두운 글은 싫다는 분들
[무인서부]의 리뷰글 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글은 김우무문어 님의 [무인서부] 입니다. 이 이야기는 현재 자유연재로 작가님이 연재중인데 아직 학생신분이라 연재가 좀 느린 편입니다.
문피아 리뷰가디언 활동을 하면서 최근처럼 막막했던적이 없었습니다. 마감시간은 다가오고 처음 시작할 때와 달리 개인상황이 바뀌어 평일엔 글을 읽을 시간조차 부족한데 자유연재 쪽에 리뷰할 글은 보이지 않고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제목에서 끌렸습니다.- 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웨스턴 풍 배경의 무협물 일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제목이 주는 이미지가... 개인적으로 웨스턴 풍의 건맨들의 이야기-너무 낭만적입니다.-를 너무 좋아해서 일단 읽고 보는 편이라 시간은 부족하지만 읽었습니다. 하지만 왠걸 무협물이 아니였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여자, 처음엔 뒤로가기를 눌러야 하나 고민했지만 읽다보니 15편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정말 고민할 시간에 이 이야기 꼭 읽어보라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야기를 살짝 설명하자면 수인혼혈인 루니샤가 보안관보로 활동하면서 단호하게 범죄자를 처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세계관에서 ‘수인’이란 이 글을 읽고있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수인’-囚人 아닙니다.-이 맞구요 매우 차별받는 존재입니다. 마치 1차 세계대전 이전의 미국의 흑인들-흑인들은 세계대전 이후 같은 미국인으로 인정받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전엔 엄연히 미국인이지만 미국인으로 인정을 받지못하고 엄청난 차별에 시달렸다고 알고 있습니다.- 같이 매우 무능력하고 준범죄자적인 역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글을 추천하는 이유는 첫째 여자주인공 입니다. 1세대 판타지물에선 종종 여자주인공인 이야기가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출판도 될 정도로 성공도 했죠. 하지만 아무래도 남자가 주인공인 이야기들 보다 약했습니다.-주인공의 능력이 약했다기 보단 이야기의 임팩트가 약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에 와서는 정말 유니콘 같은 존재입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여주 소설 특유의 아기자기한 느낌보다는 꽤나 건조한 이야기의 분위기와 루니샤가 너무 멋있게 표현됐습니다.
두 번쨰 웨스턴 풍 배경. 첫번째 이유처럼 유니크 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웨스턴 풍 이라고 한다면 회전초가 굴러다니는 왠지모르게 삭막한 황야의 건맨/카우보이들 혹은 모두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허리춤엔 리볼버를 차고 등엔 장총을 매고 말을 타고 다니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 이야기는 그런 배경을 매력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 특유의 건조한 분위기가 잘 버무려져 더 그렇습니다.
p.s 추천대상이 왜 20대가 아니냐고 하실 분들이 계실꺼 같아서 남깁니다.
이야기가 웨스턴 풍이 배경이고 그게 왜 매력적인지 알려면 흔히 말하는
서부영화를 보고 오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웨스턴 풍 특유의 매력을 모르는데
웨스턴 풍 이야기의 매력을 어떻게 설명하겠습니다?
전 그만큼 실력이 좋지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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