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다 때려잡음 #노빠꾸 #초대쪽 #정의구현 #평행우주 #사이다 #살인병기 출신 검사
우리는 본인의 손해와 마주치는 부조리에 더욱 예민하고 집착합니다. 불공정 불평등에 열불이 나는 건 우리 모두 같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소설 속 주인공처럼 모든 악습과 부정한 모든 것들을 때려 부수며 나아갈 수는 없죠. 맘을 삭히거나 남의 일에 모른 척 넘어가는 것이 진정 어른 됨 일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그렇게 부르짖는 공정과 상식적인 세상은 언제 어느 곳에서 실현될까요. 상상속에만 존재하는 그런 세상을 이강호가 실현합니다.
주인공 이강호은 어린시절부터 평생을 불운과 부조리가 겹쳐진 헬 난이도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보통 대쪽도 아니고 대 대쪽 같은 성격 탓인지 인생의 난이도는 수직 상승을 해왔고 한 여성을 구해주면서 양아치들을 쥐어 팼던게 재판에서 증인의 배신으로 3년 간 수감 생활을 하면서 정점을 찍습니다. 복수는 잊고 살려했지만 3년 전 사건의 가해자들은 다시 찾아와 이강호를 죽이려 했고. 이후 상황은 점차 파국으로 접어듭니다.
문을 박차고 들어간 주인공은 총질이 아닌 검사 영전 축하 폭죽을 맞았습니다. 저세상에선 퇴역 군인 출신 범죄자가 이 세상에선 초특급 검사? ”정구부“의 검사가 된 이강호는 빠르게 적응하며 복수를 다짐하고 점차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깊게 깊게 파고 들어갑니다.
이 세상은 전의 세상과 99% 같지만 나머지 1%는 이강호를 위해 만물 우주가 힘쓰듯 어렵고 힘들던 세상과는 차원이 다른 친절과 강인함을 두루 갖춘 세상. 이강호는 복잡하고 살벌한 사건들 속에서 본인만의 기준으로 사건들을 해결합니다. 노빠꾸로 간다는 말이죠.
본 작품은 무게감 있는 스토리 속에서 다소 복잡하고 디테일한 사건 사고들을 어렵지 않게 풀어갑니다. 가볍게 읽히면서 시원시원한 전개와 재미는 작가님의 내공이 돋보입니다. 검사 소설이니까 복잡한 법, 딱딱한 조직이 먼저 생각되지만 주인공은 법보다 주먹을 더 잘 알고 “정의구현부”검사는 세상에서 정의를 새우는 대표자이며 강력한 권력의 상징. 작가님은 이강호가 살아온 불행한 삶을 보상해주듯 모든 장애물과 불필요한 요소들을 깨부수기 좋게 배치해 둡니다.
통쾌, 상쾌, 유쾌 본 작품 “직진 검사 이강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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