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소재도 누가 조리하냐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지죠.
<강과 먼지의 왕자>와 <도시던젼 시리즈> 등으로 필력을 입증한
작가님인만큼 이 글도 좋습니다.
루저 주인공이 가상현실게임 아르바이트를 하게되고
거기서 워해머 판타지의 스케이븐과 유사한 쥐 종족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야만스럽고 능력도 떨어지는 쥐 종족을 최대한 번성시켜야 하는게
플레이어의 의무입니다.
인간/오크/엘프 같은 경쟁 종족들은 이미 강력한 문명 국가를 이루었고
쥐 종족은 아직 부족사회 레벨 ...
뭐 단순한 가상현실 게임이 아니란 것은 누가봐도 알아챌 수 있을거고 ㅎㅎ
주인공은 돈벌기 위해 베타테스터를 하는거고
게임이라고 몰입해서 하기에 온갖 잔인한 짓거리들을 합니다.
거기에 거부감이 좀 들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글 자체가 술술 읽히고 진행 속도도 빨라서
강과 먼지의 왕자보다 대중성 면에선 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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