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오컬트 워리어
보물찾기 소설을 추천드리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제목 : 오컬트 워리어
작가 : 콧털
장르 : 공포 미스터리, 판타지
작품 주소 : https://novel.munpia.com/206410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에서 채취한 광물을 운철이라 하지요.
운철 속에선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광물도 종종 나온다고 합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태양의 눈과 달의 눈은 바로 운철, 즉 우주에서 날아온 보석으로 이 보석을 지닌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은, 저도 공모전에 참여 중인 작가로서 우습게도 매일 연참을 하는데도 별 반응을 얻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소설을 추천드리게 된 이유는 아무런 댓글도 달리지 않던 제 소설이 ‘남 작가’란 필명을 사용하는 분이 찾아와 자신이 공모전에 참여 중인 소설과 장르가 비슷하다며 댓글을 남겼지요.
‘홍보하러 온 망생이시구나.’라고 생각해 찾아가 “재밌게 읽었습니다.”라는 댓글과 선작, 추천을 남기고 왔습니다.
한번 오고 다시 안 올 뜨내기 홍보라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계속 찾아 오시며 제 글을 읽은 것처럼 소설 내용과 관련된 댓글을 꽤 상세히 남기시더군요.
그후로 필명을 ‘남 작가’에서 조금 괴상한 ‘콧털’이란 필명으로 변경하신 후에도 줄곳 찾아 오시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도 이분 소설을 틈틈이 읽게 되었습니다.
읽다 보니, 나름 흥미로운 부분이 많고 전개가 프롤로그만 제외하면 어렵지 않아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이분 소설은 마이너한 작품 소재에서 알 수 있듯이 공포 미스터리, 판타지 장르로 주류 소설은 아니기에, 애써 찾아 들어올 독자가 없음을 잘 알고 있었지요.
동일한 장르의 소설을 연재하는 입장에서 독자층이 적은 소설로 공모전 참여가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 차원상 20회 분량을 연재하시면 추천 글을 써드리겠다고 댓글로 남겨드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은근 제가 남긴 댓글이 저를 압박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라면 누구나, ‘심해 탐사로 누군가가 내글을 추천만 해주면 머리카락을 뽑아 신이라도 만들어 드릴 텐데.’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음을 알기에 했던 오지랖인데, 이 오지랖이 제 발목을 잡은 셉입니다.
저 역시, 매일 연참 중이라 제 글 신경 쓰는 것도 힘든데 괜한 댓글 남겼다는 후회도 들고 추천 글 잘 써드려야겠다는 압박감도 들어 20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16회에서 이렇게 추천 글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이 소설은 장르와 소재뿐만 아니라, 제목과 작품 소개에서 어그로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소설도 비슷한 처지라 남 일 같지 않군요.
아래는 이 소설의 작품 소개입니다.
-
아래
난 절망했어 ‘태양의 눈’이 사라져 버리다니... 하지만 결국 알아냈지
그 수수께끼는 오직 나만이 풀 수 있는 것이었어.
이제 보물을 찾으러 떠날거야! 데려갈 수는 있지만 지켜주진 못한다.
***
작품 소개로 독자들이 유추해 볼 때, 이 소설의 정체를 알기 힘들 것 같습니다.
독자 유입이 적은 경우는 다 이유가 있나 봅니다.
스포일러를 싹 빼고 이 소설의 흥미 요소를 말씀드리자면, 대 해적 시대를 소재로 골드 로저가 남긴 보물을 찾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시작 흐름이 유사하며, 짐 호킨스가 보물 지도를 얻어 모험에 나서게 된 스티브슨의 소설 ‘보물섬’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보물찾기 소설의 흐름이 다 비슷하기는 하죠.
간단히 말해 이 소설은 ‘태양의 눈’을 찾기 위해 주인공들이 모험에 나서는 소설로, 굳이 장르를 공포 미스터리로 정하지 않고 현대 판타지나 퓨전으로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공포물 싫어하시는 분도 읽으실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공포로 모험과 보물애 얽힌 이야기를 좋아하실 장르 소설 매니아들께선 흥미롭게 읽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추리 소설의 재미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두서없이 쓴 추천 글이지만, 부디 작가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