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물입니다(하지만 로맨스적인 요소는 전혀 없습니다.)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 퇴사하고 억울한 심정을 달래려 바에서 술을 마십니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그녀에게 블로드 메리라는 술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즉위 한지 얼마 안되는 메리 여왕에게 빙의했습니다.
사학과 출신인 그녀는 당시 유럽사를 알고 있기에 메리가 얼마나 불행하게 살다 갔는지 알고 있습니다.
메리는 동생인 에드워드 6세가 죽고 나서 반란군들의 의해 지방으로 도망갔습니다. 군을 이끌고 런던으로 돌아와 반란군들을 런던탑에 가둔 시기에 빙의합니다.
영국 최초의 여왕이고 정국은 불안합니다.
그녀는 스스로 살기 위해 천천히 개혁을 다집니다.
전형적인 대역물이지만 개연성이 뛰어납니다.
작가의 말에 해당 화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문화을 설명해줍니다.
21세기 한국인이 보면 동양 유교 역사가 아닌 16세기 서양인의 사고는 괴리감을 느낄수도 있지만 앞서 말한 작가의 말을 통해 아하! 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서술이 담백하고 전개가 빠릅니다.
단점: 솔직히 제 취향이라 단점을 모르겠습니다. 정신 없이 읽었어요.
여주의 업적.
카톨릭과 신교도를 포용함(원 역사에서는 메리의 세력은 친 카톨릭 지지자들 메리의 어머니는 카토릭 국가 에스파냐 공주 출신)
신대륙 진출.
아일랜드와 남 스코틀랜드를 동화시켜 자연스럽게 통일 기반을 만듦
서유럽의 강대국 사이를 줄타리기 및 이호경식의 계책을 써서영국의 부국강병의 발판을 만듦.
의회를 전쟁 망치로 장악함.
(정확히는 영국의 양모 사업은 대게 돈 많은 젠틀리들이 양치기 사업을 하는데, 농업보다 인권비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밭을 없애고 양을 늘리는 추세. 덕분에 빈민층이 대거 생김. 공장을 세워 빈농들에게 일거리를 주고 공장에서 나온 물량으로 수출에 힘씀. 젠틀리(재벌) 빈민 모두에게 이득이 됨으로써 민중의 지지와. 젠틀리로 구성된 하원의 동의를 받아 교묘히 상원(귀족)을 찍어 누름.)
해군을 키우고 육군을 없애서 군대를 사병화함.
(의외 상원이 반대하지만 교묘한 솜씨로 장교들은 의회에서 추천하는 인물로 하겠다 안심 시키고... 직접 보시는게 감탄이 절로 나옴
이 모든 계획은 급진적이나, 진행은 잔다리를 하나하나 밟고 차분하게 진행시킴 개혁의이 하나가 해결되면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거에 탈력을 받아 자연스레 다음 단계로 가는 고리로 만듦는 대차는 솜씨.
사이코사이코사이코 메리 만세~
이게 왜 감탄을 했냐면 보통의 대역물들은 일단 군권을 장악해서 일단 힘으로 찍어 누르는데... 반해... 이 속에서 여주는 무리수의 부작용(반란 및 암살 우려) 때문에 군권보다는 정책으로 정쟁에서 승리함을 몇번 보여주고 인지도를 높이고 나서 군체계(사병화)를 개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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