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는 글은 아닙니다. 정말 그냥 떠돌아다니는 영혼 같달까... 가끔 가다가 사람이 죽어서 영혼이 되어 승천하면 그걸 삼켜서 재능을 찔끔찔끔 모을 수 있다는 설정입니다.
주인공인 영혼이 보이는 것을 관찰하고 새로운 세상을 배우며 재미로 살아가는 것을 무심한 문체로 풀어나가는 글입니다.
읽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서술하는 스타일이 약간 걸리버여행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 벌어지는 일들에서 한발짝 떨어져 관찰하고 가끔 개입하는 방관자?
감정서사가 많지 않은게 약간 다큐멘터리 같이 밋밋하나 벌어지는 일들 자체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P.s. 주인공의 파워가 현재 엄청나게 강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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