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작가의 지인임을 밝힙니다.
발코니블랙 작가의 두 번째 작품 ‘던전에서 물어주마’는
택배 상하차 일을 하며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늑대인간이 되어 던전에
갇히고 거기서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인 모험을
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흔한 설정이지만 주인공이 갇히게 된 환경이 판타지적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으로 현실적인 부분들이 많아
상황의 심각성이 잘 전달되는 편입니다.
몰입도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소탈한 성격 설정 덕에 그런 상황들이
개그스럽게 표현되는 부분에서 유쾌함이 느껴집니다.
너무 럭셔리한 주인공 설정에 질린 분들이나
마음 편안하게, 즐겁게 먼치킨물을 보고 싶은데
공허하지 않은 그런 소설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미 작품 하나를 완결한 경력이 있으니 역시 이번에도
믿고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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