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아이돌에서 세계 정복까지
초창기에 우연히 클릭해서 본 작품인데 그후로도 꾸준히 연재되고 있어서 추천합니다.
현재 분량은 32화, 추천을 한 이유는 작품이 탄력을 받았으면 해서입니다.
작품을 설명하자면, 이계에서 귀환한 남자아이돌의 성장물입니다.
적고 보니 난감한 설명이네요.
10년동안 치가 떨리는 이계 생활을 한 뒤 귀환한 주인공이지만, 의식만 소환당했던 터라 현실은 고작 1주일이 흘렀을뿐이었습니다.
설상가상 그 순간이 데뷔무대였던터라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는데, 1개월도 아닌 1주일만에 의식을 회복해서 오히려 부실한 자기관리 문제가 된 판국입니다.
요컨데 아이돌그룹이 데뷔하자마자 망하는 루트인거죠.
이렇게 보면 귀환한 아이돌이 거침없이 나아가는 먼치킨물인거 같지만,
막상 작품은 현실적인 문제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중소 아이돌의 빈약한 실력, 빈약한 지원, 빈약한 팬층.
거기에 이계에서 익혔던 기술은 오히려 해가 되어 생사의 문제가 됩니다.
어떻게든 행복해지려고, 아니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작품 초반부를 이끌어 갑니다.
거기에 중소 기획사의 허술함에 대한 실랄한 비판,
그리고 회사보다 더 일을 잘하는 팬들의 문화에 대해 적고 있습니다.
처음엔 작품의 컨셉이 뭔지 몰라서 어리둥절했는데,
20화쯤 지나니 대략 어떠한 작품인지 알거 같더군요.
그저 주인공이 모든 걸 캐리하는 작품이 아니라,
같이 성장하는 아이돌그룹과 팬들에 대해 적고 싶으신게 아닌가 추측합니다.
초반이 약간 어수선하고 가독성이 떨어지지만,
10화정도 지나면 어느정도 안정감을 찾으니,
조금 더 읽어보시고 판단하시면 좋겠네요.
조회수가 70도 안될때 읽기 시작했는데 슬슬 200대를 찍으셨고,
연재도 한달동안 꾸준히 올라오길래 추천해봅니다.
모두에게 추천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볼 때 더 많은 이들이 읽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작품이신거 같은데 많은 이들이 응원해서, 작가분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Comment '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