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순경이 경찰청장 되기
공모전에서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읽다가 유입된 독자입니다. 제목만 읽었을 때는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소설일 줄 알았는데, 너무 현실적으로 경찰의 삶을 묘사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작가님이 경찰 생활을 하셨거나, 지인 중에 경찰이 있었던게 아닐까 의문이 들 정도로 세세하게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실에 있었을 법한 사건들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시켜 몰입이 많이 되었습니다. 80년대에는 지금은 상상도 못 할 만큼 많은 비리가 있었으니... 사회를 살아가면서 경찰과 얽히는 일은 누구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뭐 저도 소설을 읽으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나서 웃기면서도, 뭔가 씁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목에 나와있듯이 고졸 순경이 경찰청장이 되는 내용으로 소설이 진행될텐데, 아직은 주인공이 순수한 면모를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점점 사회와 타협하고, 자신의 순수성을 잃어가는 것도 작품 감상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경찰 청장이 되었을 때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현재 경찰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어린시절 잠시나마 경찰을 꿈꿔왔기 때문에 더욱 더 애착이 가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독자님들도 한 번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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