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요즘 보이는 축구소설은 판타지 소설을 섞어 넣었다.
그소설의 주인공들은 완벽하다. 모두를 제치고 골을 넣고 멋진 세레모니를 한다.
처음에는 재밌게 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루해진다. 주인공이 공잡고 다 제처서 골 넣겠지 라는 생각이 이 소설을 읽는 나의 눈사이에 끼어진다.
나는 그소설을 점차 넘기면서 보게 되고 어느순간 보지않았다. 그런데 이소설은 다르다.
이소설의 주인공은 드리블, 몸싸움, 멋진 킥, 완벽한 패스, ,절대적인 동체시력 그런 것은 없지만 골이라는 낭만을 가지고 있다.
어렵게 공을 지켜내서 그 공을 힙겹게 그저 위치선정과 라인브레킹이라는 그 두개의 기술 만으로 그는 골을 성공시킨다.
그 골은 그 소설의 등장인물 뿐만이 아니라 그것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 까지 짜릿한 쾌감을 준다.
모두를 제체서 골을 넣는 그런 쾌감은 아니지만 완벽하지 않은 그러니까 언더독의 반란을 이소설은 너무나 열정적이고 아름답게 보여준다. 고난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소년 만큼 가슴이 벅차오르는것은 없을 테니까
하지만 이런 소설도 당연히 질릴 수 있다. 골을 넣는게 반복될 테니까 그렇지만 나는 이소설을 완결까지 읽을 것이다. 그 가슴 벅차오름을 더 느끼고 싶은 나의 욕심은 이 소설을 놓지 않게 막을 것이다.
완벽하지 않지만 열정적이고 낭만있는 축구소설을 원한다면 신속히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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