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대체역사 #회귀
폭군 고종대왕, 대통령 각하 만세의 리첼렌 작가가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맛좋은 소재와 전개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데 몇 화 나오지 않은 것만 보아도 벌써부터 군침이 사르륵 흐릅니다.
이전의 폭군 고종대왕이 일제강점기 한참 이전의 이야기에서 시작을 하고, 대통령 각하 만세는 일제강점기가 시작할랑 말랑할 시기에서 시작을 했다면, 이번 본작 한국 독립 전쟁은 일제강점기가 본격적으로 끝난 이후, 독립투사분들께서 항일독립투쟁을 하는 시기가 시작점입니다.
이번 작만의 특이점이라면, 기존작들의 주인공은 현대의 인물들이 역사인물들 속에 빙의해서 자리를 꿰차고 활약을 한 것이지만, 이번 본작의 주인공은 한 번 돌아가시고 나서 ‘다시 한 번만 해본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하고 회귀하신 김구 선생께서 주인공이라는 점입니다. 예 김구 선생 본인입니다. 본인이 본인의 자리에서 다시금 독립 투쟁을 보다 세련되고 정교하고 스무스하게 펼치시는 것이 특이점이죠.
사실 김구 선생이니까 본인 행적에서 개선점을 찾고 주인공이 될만 하시지. 고종이 2회차를 한다고 뭔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숙련된 횡령방식으로 내탕금을 더 많이 챙기려나?
회귀 시점은 공교롭게도 이봉창의사의 의거가 터지기 직전입니다. 김구선생은 이봉창 의사가 노리는 마차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진짜 천황이 있는 마차를 지목해주고 의거에 성공합니다.
죽지 않았을 천황이 일본산 폭탄 다짐육이 되서 죽게되자 엄청난 파장이 오게됩니다. 아직 오지 않은 파장이지만 대표적인 사례로는 히로히토 천황이 태어나지 않았고, 남은 천황승계로 천황의 남동생인 야스히토가 가장 유력한데, 야스히토는 히로히토와는 비견이 안될만큼 슈퍼 악질 파시스트입니다.
원역사의 히로히토보다 몇 배는 더 악질인 야스히토가 덴노가 된다면 막장의 극한을 달리던 대일본제국육군과 영혼의 파트너가 되어서 어떤 화끈한 불쇼를 저지를지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원래 정신 이상자 파시스트끼리는 시너지가 있습니다. 과연 반자이 돌격과 카미카제, 대전차 총검술을 뛰어넘는 어떤 기괴한 것을 야스히토가 우리에게 보여줄 것인가!!
다시 돌아온 백범 김구 선생께서는 과연 어떤 독립 투쟁을 하시고, 어떤 방식으로 조선을 바꾸실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김일성이 발도 못붙였으면 좋겠네요.
2회차 백범 김구선생의 더 세련되고 더 정교하고 더 능숙한 독립투쟁 이야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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