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 : 23화
오.. 요즘에 갓띵작들이 많은 걸 보니
확실히 새해는 새해가 밝았나 봅니다.
야구물의 전설로 남은 드라마, 스토브 리그.
그 짙은 향수병이 느껴지는 야구소설을 하나 찾아서
추천해 드리려고 왔습니다.
주인공은 열혈 야구감독이자,
팀을 몇 번이나 우승으로 이끈 숨은 승리의 주역.
경기는 선수가 뛰고, 감독이 운영하지만,
그 경기들이 모인 1년, 2년 단위의 장기적인 운영은 결국
선수들과 계약을 맺고, 트레이드하고,
구단의 수입과 지출, 미래 계획까지 책임지는 각 구단의 프론트의 몫.
그렇기에 더욱 보람찬 승리의 연속이었지만..
사내 정치질과, 온갖 인맥과 비리로 사익을 채우려는
내부의 파벌 때문에 주인공은 한 차례 손발이 묶인 채 참담한 결과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찾아온 수십 년 전으로의 회귀!
그 자신조차도 믿을 수 없는 결과였지만,
주인공은 자신이 전의 삶에서 이루지 못했던 꿈을 위해
다시 한번 진흙탕 속으로 용감하게 도전장을 내밉니다.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친구집에 얹혀 살던 신세에서
야구기록원을 거쳐 다시 그가 단장에 올랐던 구단의 신입직원으로!
그리고 차기 단장을 꿈꾸며
한국 야구의 새 왕조를 써내려가기 위해 분발하는 주인공!
백날, 천날 선수로 야구만 뛰는 소설도 좋았지만,
가끔은 한 발짝 물러나, 팀의 승리를 설계하는 주인공도 괜찮지 않을까요?
2회차 야구 단장물!
지금 바로 찍먹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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