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현대물 중에서는 전문직을 소재로 한 게 종종 나오고
그중에 정치물이란 장르도 제법 기틀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해날 작가님의 ‘갑 오브 갑’은 그런 정치물입니다.
회귀와 비슷한 예지몽과 독심술이라는 초능력을 가진 정치물이죠.
즉, 일단은 클리셰를 이용해서 글을 끌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재료라도 요리사에 따라 맛이 다르고,
같은 차라도 운전사에 따라 승차감이 다르죠.
당연히 같은 클리셰를 사용하는 작품이라고 해도!
작가에 따라 글의 재미가 다릅니다!
바로 ‘갑 오브 갑’이 그런 느낌입니다.
어디선가 본 듯 한데 캐릭터가 나름 괜찮습니다.
전개가 사실적이기라기 보다는 극적인 부분을 잘 추렸습니다.
보는 내내 두근두근 가슴이 뛰고, 끝편이 오지 않기를 바랄 정도죠.
물론 이 작품이 끝까지 이런 흡입력을 보여줄거라고 확신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함께 하지 않는다면,
작가는 글을 이어갈 기회조차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요새 연독률이 좋지 않으면 연재중단하는 글이 많아서...
고로 재미있는 글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글을 계속 보고싶다는 마음에서 추천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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