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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87 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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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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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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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앞서, 먼저 이 추천글을 써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로는 현재 연재 분량이 15화로 넉넉한 편이 아니라는 점, 둘째로 오늘도요 작가님의 최근 폼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마음같아서는 20화까지 여유를 두고 추천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잘 보고 있던 ’네크로맨서 뼈해장국’을 20화 연재하자마자 성적 부진으로 바로 중단을 시켜버리는걸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상업작가의 고뇌겠죠. 


제가 오늘 추천드리려는 ‘천재 마법사가 폐관을 마침’도, 솔직히 현재 조회수 등 상황을 볼 때 연재중단의 위험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재밌게 보고 있고, 이 작품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여러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이하 추천글 본문 시작하겠습니다.


—————————————————————————————


1. 줄거리



대마법사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라는 책이 마법 그 자체로 여겨지던 시대,

어느 작은 왕국의 베리테 남작가에는 마법의 천재라 불리던 소년, 남작가의 장남인 페르세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재능은 너무나 찬란하여, 대마법사 바르덴테가 다섯 살의 페르세타를 제자로 거두기에 이르죠. 바르덴테는 페르세타가 충분히 성취를 이룰 때까지 세상에 내보내지 않으리라 선언하며, 제자와 함께 폐관에 들었습니다.


페르세타는 진정 천재였습니다. 열다섯의 나이에 <알마게스트>를 부정하고 <첼레스티움>을, 그리고 그 후로 다섯 해마다 <프린키피아>, <레라티비테트>, <콴테지에옴>이라 이름붙인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굳이 과학에 비유(?)하자면, 천동설을 부정하고 25년만에 양자역학까지 혼자만의 힘으로 다다른 것입니다. 코페르니쿠스의 “천체의 운동에 관하여”가 1525년 전후로 집필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받아들인다면, 대략적으로 500년 분량의 과학사에 해당하는 마법적 성취를 저 세계는 페르세타가 홀로 정립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너는 아직 마법의 근원을 모른다”며 천재를 굴려댔던 참교수 바르덴테는 이후 5년 전후로 사망하고, 페르세타는 <콴테지에옴> 이후의 이론을 정립하기 위해 특수한 마법 관측장치의 필요성을 느껴 폐관을 종료하고 베리테 남작가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아뿔싸! 이 세상은 아직도 <알마게스트>의 망령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군요! 심지어 완벽하다 여겨졌던 <알마게스트>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잘 맞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콴테지에옴>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할 수는 없습니다. 세계의 마법을 발전시키는 수밖에 없죠. 마법의 동료를 찾으며, 영지도 발전시킨다! 그러다 보면 세계의 마법도 세계 자체도 변화할 것이다…? 아마도요.


2. 특징(요약 있음)


오늘도요의 마법사 소설입니다. 사실 이렇게만 쓰고 끝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만, 몇 자 덧붙여보고자 합니다.


단언컨대, 현재 웹소설 시장에서 순수 판타지는 죽은 장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웹소설 시장에서 마법은 특수능력 중의 하나에 불과하며 마법사는 전략병기일 뿐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마법이라는 말은 매혹적이고, 신비로웠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어떻게 인기를 얻었고, 아직까지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는지 생각한다면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도요 작가님이 웹소설 시장 내에서는 가장 마법이라는 소재를 매혹적으로 다루는 작가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오늘도요 작가님은 마법사를 전문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극한직업 마법사”, “신의 마법사” 라는 쌍둥이 작품으로 마법의 양면성을 보여줬습니다. “극한직업 마법사”에서는 마법과 마법세계의 신비로운 면모를, “신의 마법사”에서는 마법이라는 소재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체계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작품 “천재 마법사가 폐관을 마침”에서는 이 두 소설의 절충적 모습을 보입니다. 즉, 마법이라는 소재를 철저히 과학적인 영역에서 체계화를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내용이지만, 그 마법이 세계관 안에서 얼마나 신비로운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아이작 아시모프의 “고도로 발달된 과학은 마법과 구분되지 않는다”는 말이 떠오르기도 합니다만, 글쎄요. 고도로 발달된 마법은 과학과 구분이 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요.


마법의 이론적 체계와 신비적 면모라는 양면성을 한 작품 안에서 표현하기에는 사실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대여점 시절부터 마법을 과학처럼 해석하려는 작품은 너무나도 많았지만, 제게 매혹적인 마법을 보여준 작품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합에서 오늘도요님의 전작 “차원&사업”과“정령의 경제학”을 전 떠올렸습니다. 신비한 능력을 통해서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가, 판타지 세계의 인물에 감정을 이입해서 과연 주인공의 마법이 얼마나 신비로운 것일까를 상상하다보면 흐뭇한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이 소설은 마법을 주로 다루지만, 마법이 활약하는 양상은 영지물의 형태를 보입니다. 농업,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공업, 교육, 그 외 여러 분야에 마법적 혁신의 형태로 영지는 발전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마법적 혁신을 견인하는 가장 주된 매개체는 “도구”입니다. 더 좋은 도구를 쓰다보면, 지금 상태에 만족할 수 없게 되고, 더 발전할 것이다 — 라는 것이 페르세타의 지론이기 때문이지요. 사람과 도구의 관계에 관해 심도있게 다뤘던 오늘도요님의 전작 “VVVIP 차원 쇼퍼”가 생각나는 내용입니다. 


이렇듯, 오늘도요 작가님의 전작들을 집대성한 작품이 “천재 마법사가 폐관을 마침”이고, 저는 이 작품이 잘 풀린다면 작가님의 또 다른 대표작의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ㄱ. “천재 마법사가 폐관을 마침”에서는 마법의 이론적 모습과 신비한 모습을 동시에 다룸

ㄴ. 마법을 통한 영지물의 양상을 보임.

ㄷ. 전작들에서 다뤘던 요소들을 적절히 버무림.


3. 결론


순수 판타지 설정으로 회빙환 없이 웹소설을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다소 트렌드에 맞지 않는 설정이라는 것은 틀림 없지만, 저는 이 작품이 빛을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 작품이 연중이 되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Comment ' 113

  • 작성자
    Lv.61 쿠리오
    작성일
    23.11.21 18:40
    No. 1

    노란곳에서 연재하신 1RM부터 폼이 많이 떨어지셔서 걱정되긴 하는데 한번 봐보긴 해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찬성: 5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58 리화영
    작성일
    23.12.14 19:57
    No. 2

    오늘도요 작가님 글중 최악이네요. 오히려 1알엠이 더 좋군요.

    찬성: 3 | 반대: 5

  • 작성자
    Lv.57 ro******
    작성일
    23.11.21 21:15
    No. 3

    추강합니다

    찬성: 4 | 반대: 4

  • 작성자
    Lv.26 반박니말맞
    작성일
    23.11.21 23:32
    No. 4

    마법 세계관 설정 부터 별로
    작가의 필력이 부족함 3화 안에 느낄수 있음
    이 마법세계관 설정이 매혹적이라고 느꼈으면
    그냥 51권으로 완결된 마법사 소설을 찾아 보기를
    바람

    찬성: 23 | 반대: 76

  • 답글
    작성자
    Lv.26 반박니말맞
    작성일
    23.11.21 23:39
    No. 5

    아 그리고 전형적인
    멍청한 주인공에 그보다 저능한 주변인물
    나오는 소설

    찬성: 18 | 반대: 59

  • 답글
    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일
    23.11.29 02:13
    No. 6

    나름 팬덤이 있는 작가님이고 인정하는 독자들이 있는데 그 독자들 전체를 비난하는 댓글이나 마찬가지로 느껴집니다.
    특히 시간내고 공들여 추천글을 쓴 사람이 받는 모욕감은 상당하고요.
    반박니말맞님이 얼마나 추천글을 써보셨는지는 몰라서 얼마나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추천하는게 쉽진 않더군요.
    재밌고 유쾌한 댓글도 어렵고요.
    쉬운게 하나 있다면 속에서 비롯된 감정과 말을 여과없이 쏟아내는 짧은 말입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가끔은 어떤 소설을 조금 보고난 후 비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가 생기곤 합니다. 그래도 여러번 글을 고쳐씁니다. 그러다 어설프고 어중간한 말을 하기도 하고, 또 심하다 싶을땐 얼른 지워버리기도 하죠.
    단기간에 기억하는 사람마저 별로 없을 댓글란이지만, 오래남고, 또 오래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글을 남기다 보니.. 저도 또 후회되는 일이 생각나 버리네요..

    찬성: 20 | 반대: 14

  • 답글
    작성자
    Lv.58 오늘도요
    작성일
    23.11.22 06:06
    No. 7

    제가 다른 건 다 받아들이고 내가 부족했구나... 반성할 수 있는데, 제 독자들 건드리는 건 그냥 못 넘겨서요. 매혹적으로 읽으신분들은 그 분들이 그 안에서 뭔갈 찾았기 때문인 겁니다. 취향의 차이인 것을 두고 마치 내 독자분들이 읽은 게 없고 뭔가 부족해서인 것처럼 지껄이지 마세요. 사람이 무식할 수도 있고 수준 떨어질 수도 있는데 그거 이렇게 대놓고 티내면 너무 민폐예요.

    찬성: 70 | 반대: 30

  • 답글
    작성자
    Lv.26 반박니말맞
    작성일
    23.11.22 19:17
    No. 8

    아이고 작가님
    당신의 말이 다 맞습니다

    근데 제 독해력이 부족해서인지
    어떤부분에서 작가님 독자를 건드리고 읽은 게 없고
    뭔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지껄였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초반부분 15년만에 복귀한 주인공이 가문에 받아들여지고 행동하는 과정이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고,
    확신(오해) <- 이부분때문에
    작가의 필력이 부족함을 3화안에 느낄수 있다고 평했습니다

    없는 세계관을 설정하기에 무슨말을 하든
    헛소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그걸 독자가 위화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게
    작가의 역활인데
    글에서 나타나는 세계관에서 뭔가 있어보이거나
    설득력이 없고 그냥 한분야 전공서적을 읽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분야에만 통용되는 말을
    내뱉는거 처럼 느껴져서 별로 라고 평했습니다

    궁리하는게 당연한 부분에서 오랜 기간동안
    주인공말고 아무도 모르고 못했다
    <- 주인공보다 저능한 주변인물
    별 설득력 없이 천재 주인공이여서 다안다
    <- 멍청한 주인공
    이렇게 생각하기에 위 처럼 평했습니다

    추천글쓴이가 무지성 화이어볼! 이런글에 매력을
    못 느끼는거 같아서
    그냥 다른 소설도 있다 추천해 봤습니다
    음.. 다시 보니 그냥<- 이부분이 오해의 여지가 있네요
    저거는 그냥 제 글버릇 같은거라서...

    추천글을 보고 작가님 소설을 감상했기에
    간단한 감상 남기고 위 글처럼 무지성 화이어 애로우!는
    추천글쓴이가 별로라고 느끼는거 같아
    다른 소설을 추천 했을뿐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읽은 게 없고 뭔가 부족해서인 것처럼 느끼게 했다면
    추천글쓴이와 작가님에게 사죄드립니다
    그런 의도는 없고 오해라고 다시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럼 연중없이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19 | 반대: 80

  • 답글
    작성자
    Lv.58 오늘도요
    작성일
    23.11.22 20:25
    No. 9

    네 나머지는 다 그렇게 느끼셨을 수 있죠. 제 잘못이니 반성합니다. 그런데 딱 말씀하신 부분 "매혹적이라 느껴졌다면" 이 부분은 확실히 제 독자들을 까내리는 걸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매혹적아로 느낄 수도 있는 건데 그걸 부정하고 멸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참지 못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재밌는 소설 많이 찾고 즐겁게 읽으시길 기원합니다.

    찬성: 28 | 반대: 16

  • 답글
    작성자
    Lv.74 쏘씨리어스
    작성일
    23.12.02 20:30
    No. 10

    역할.....역활 아니고 역할

    찬성: 3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4 Toranoan..
    작성일
    23.12.05 08:06
    No. 11

    쿨찐을 가장한 반골부적응자

    찬성: 14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3 매모라이즠
    작성일
    23.11.29 11:27
    No. 12

    먹지 마세요 퉤퉤 내 시간이 아깝다

    찬성: 6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89 수상한분
    작성일
    23.12.12 19:41
    No. 13

    니가 니글평가에 왜 댓글을다냐?
    넌 건들면 안되고 대다수가 비판으로 가면 받아들이고 추천쪽이면 열심히 쓰면 될 일이 다인데 니 댓글하나로 결론났네

    찬성: 2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13 사무사무
    작성일
    24.03.06 00:51
    No. 14

    얘 폼 왜이렇게 됐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7 견리
    작성일
    23.11.22 08:32
    No. 15

    이 소설이 별로라고 느낄 수는 있습니다. 모든 독자님들의 취향에 맞는 소설같은건 없으니까요. 근데 별로라고 느꼈으면 그냥 지나가시지 왜 굳이 까내리질 못해서 안달이십니까? 부끄러운줄 아십시오.

    찬성: 18 | 반대: 24

  • 답글
    작성자
    Lv.26 반박니말맞
    작성일
    23.11.22 19:46
    No. 16

    추천글쓴이의 글을 보고 감상했기에 최소한의 예우로
    제 감상 적은 건데 무슨 문제라도?
    별로라고 느껴서 별로라고 쓴건데 무슨 문제라도?

    뭐 선호작 수가 10명이라 했냐?
    작품속 등장인물이 2명이라 했냐?
    어떤 부분이 까내린거지? 솔직한 감상일뿐인데.. 이해불가
    어디서 부끄러워 해야되는거지?

    그냥 지나가라고? 추천말고 비판요소가 있으면
    글을 쓰지를 말라는건가?
    그럼 당신은 왜썻음?

    찬성: 17 | 반대: 58

  • 답글
    작성자
    Lv.58 김시라
    작성일
    23.11.22 19:49
    No. 17

    무한의 마법사 팬덤은 왤케 찐따 티를 못내서 안달이냐?
    고작 3화 읽고 다른사람이 정성들여 써놓은 추천글에 이런 글 볼빠엔 무한의 마법사 읽으세요 라는 식으로 써놓고 부끄러움도 없네

    빠가 까를 만든다더니 그 51권 완결 마법사 소설 수준도 알만하다

    찬성: 49 | 반대: 7

  • 답글
    작성자
    Lv.87 견리
    작성일
    23.11.22 22:12
    No. 18

    뭐가 문제냐고 물으시길래 답변 남깁니다. 이렇게 닉값 못할 분 같아서 길게 댓글 달 생각도 없었는데, 혹시라도 이런 상식적인 부분을 정말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굳이 남깁니다. 반박니말맞님께서 부끄러워해야 할 부분은 1. 자기가 붙인 닉값도 못하는 것, 2. 이런 상식적인 부분도 모르는 것입니다.

    제가 오늘도요 작가님의 소설을 추천했습니다. 이는 즉, 제가 제 안목을 걸고 이번 작품을 보증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이 작품에 대해 "작가의 필력이 부족함 3화 안에 느낄수 있음", "아 그리고 전형적인 멍청한 주인공에 그보다 저능한 주변인물 나오는 소설"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말은, 제 눈깔은 소설을 읽기에는 너무 급이 낮다고 말한 것과 같습니다. 부족한 필력의, 멍청하고 저능한 주변인물들이 나오는 소설을 보고 이게 재밌다, 명작의 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인간, 문화적인 교양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것과 다를 바 없잖아요? 이 부분에서 오늘도요 작가님이 분노한 이유도 저는 이해를 합니다.

    물론 반박니말맞님께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주장을 했다면 이유를 제시할 것, 이것은 고등학교까지 나왔으면 당연히 몸에 배어있을 것을 요구받는 것이고, 따라서 상식입니다. 감상 혹은 비판을 공개적인 장소에 게시한다는 것은, 이런 주장과 이유, 그리고 가능하다면 예시까지를 세트로 제시하는것이 사회적 약속입니다(시중에 나와있는 로지컬 사고 관련 책의 가장 첫 부분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반박니말맞님의 주장은 비난, 까내리기, 혹은 선동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반박니말맞님께서는 지금 저에게 쌍욕을 날렸는데, 그걸 "솔직한 감상", "비판"이라고 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심지어 그걸 최소한의 예우라고 하는데, 이 세상 어느 누가 쌍욕을 예우라고 합니까?

    이제와서 혼잣말이었니 혼자만의 생각이었니 하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그냥 조용하게 가셨어야 합니다. 사회의 어느 모임에서 혼잣말이라고 모두가 다 들리게 떠드는 것을 혼잣말이라고 생각합니까? 마찬가지로, 글로 남기신 이상 다른 사람들 다 보라고 하는 소리이고, 그런 글에 대해서 "솔직한 감상" 운운하는 것은 5살 먹은 아이들도 안 할 자기변명에 불과합니다. 글 쓰시는 것 보니까 나이는 그럭저럭 있으신 것 같은데, 그 나이 먹고 추하게 변명하지 마십시오.

    물론 글을 쓰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비판의 형식을 제대로 갖춰서 나는 어느어느 부분이 어떠한 이유로 마음에 안 들었다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근데 그게 안 돼있으니까 제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답글을 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제가 느낀 부분을 부족하게나마 이유를 갖춰서 글을 쓸 노력을 했습니다. 이게 차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마법세계관 설정이 매혹적이라고 느꼈으면 그냥 51권으로 완결된 마법사 소설을 찾아 보기를 바람" 이라고 쓰셨는데, 저는 이 문장이 굉장히 오만하게 느껴졌고, 나아가 이 소설의 제목을 모르더라도 제 취향에 맞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투의 문제가 아닙니다. 님께서 "51권으로 완결된 마법사 소설"이라고 말하면 제가 당연히 알아야 합니까? 왜 님께서 설명하지 않으십니까? 혹시 '너는 51권으로 완결된 마법사 소설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다니 정말 장르소설에 대한 안목이 저열하구나 하하하' 라고 말씀하고 싶으신 것입니까? 그런 뒤틀린 우월감으로 찍어누르고 싶어하는 것이었다면, 그런 분이 좋아할 소설도 그런 내용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즉 '내가 여기서 이 소설의 제목을 다는 것이 작가님에게 폐를 끼칠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했다면, 님께서 이 댓글창에서 한 짓은 내로남불 그 자체입니다. 이건 님께서 부끄러워하십시오. 어느 쪽이든 제가 그 작품을 읽고 싶다고 느낄 일은 없겠네요.

    이상으로 반박니말맞님께서 뭐가 문제냐고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충실히 답변해드렸습니다. 김시라 님의 댓글에 대한 보충설명도 되겠네요. 그럼 잘 곱씹어보십시오.

    찬성: 40 | 반대: 7

  • 답글
    작성자
    Lv.26 반박니말맞
    작성일
    23.11.26 22:12
    No. 19

    참 신박한 분이시네요
    답변이 된게 하나도 없는데 ㅎㅎ

    닉네임이 왜 여기서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반박이 뭔지 모르시나요?
    당신이 단 댓글은 지나가라고 하고 부끄러운줄 알라고하는
    돌려서 말한 매도에 불과한데?
    적어도 멍청한 주인공이 아니였다 이정도는 해줘야
    당신 말이 맞다라고 해주죠

    로지컬사고 이야기 하면서 그걸 왜 댓글상식이라고하는
    되지도 않는 일반화를 시키는지 모르겠네요?
    당신 말대로면 자기 작품 재미있다고 추천한 영화감독에게
    한줄비평이나 재미없다 이러면 다 상식없는 사람이네요?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상식없는 사람 투성이겠네요?
    여기 달린 댓글만 봐도 '추강합니다' '네크로맨서뼈해장국 계속연재하지 이번건완전별로임'
    이런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가 제시안됬으니
    다 상식없고 부끄러운 사람이겠네요
    당신이 위에 단 댓글도 그렇고
    남 깍아내릴려고 자기 자신을 깍아내리는
    사람은 오랜만에 보네요 ㅎㅎ
    내가 아는 댓글상식은 욕쓰지말고 모욕하지 말자인데
    주장과 이유, 그리고 가능하다면 예시까지를 세트로 제시하는걸 요구하는건 너무 무서운거 아닌가요...

    그리고 보증이 뭔지도 모르는 거 같은데요
    결국 보증이란 책임을 진다는 말 아닌가요?
    당신 보증때문에 작품 찾아보고 눈버리고
    시간버린 사람있을텐데 어떻게 책임지시려고요
    금전적 보상이라도 해주실려나요?
    당신이 한거는 그냥 '나는 이작품이 재밌어요'
    라고한 추천에 불과해요
    애당초 보증한다고 적었으면 찾아보지도 않았지요

    사람이 어떤걸 가지고 어떻게 느끼는가는 자유고
    멍청한 주인공에 그보다 저능한 주변인물
    나오는 소설이란 댓글에
    급이낮다고 생각하고 뭐 등등 이렇게 느끼는 것도 자유에요
    근데 너무 피해망상적 사고 아닌가요..
    결국 당신은 재미있다 주인공이 똑똑하다
    나는 재미없다 멍청하다 한거 뿐인데요?
    뭐라뭐라 이유를 대는데 그냥 설명되는 부분이 없는데요?
    그냥 착각으로 보이는데..
    어떤 작품을 보고 세계관이 별로다 주인공이
    멍청하고 주변인물 저능하다 평하면
    그 작품을 본사람을 급이낮다 교양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말한게 되는건가요?
    그러면 이것 또한 무서운데..
    위에 말한것처럼 누구에게는 진짜 인생의 소설일수있고,
    또한 다른사람에게는 불쏘시개로도
    못쓸 소설일수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뭐 이런 소설보는 사람은 멍청하다 재미를 느끼면 뇌가없는거다
    이런식으로 말한게 아니잖아요...

    뭐 51권 어쩌구는 제가 오해의 여지가 있게 적은거 맞습니다
    위에 사죄드렸습니다...
    그냥 관심이 있으면 찾아 보라고 추천한거지
    당신이 알거나 말거나 봤거나 안봤거나 상관없습니다
    제목은 그냥 생각이 안났고 51권으로 완결 됬다고 봐서요

    김시라 이사람의 댓글 대한 보충설명이 되겠다고 했는데
    하나도 안됬어요
    그냥 댓글 부터 맞는 말이 하나도 없는데...
    15화까지 보고 댓글단거고
    저는 그 무한의 마법사 소설 초중반? 중반? 보다 하차했고
    빠도 아니라서요..
    무지성 화이어볼~ 이런게 아니고 나름 세계관이 있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순식간에 빠가 되네요 ㅎㅎ


    일요일 저녁 술먹다가 댓글보고 뿜었습니다
    별 이유없이 지나가세요 부끄러운줄 아세요 이러기에
    물어봤는데 대답이 신박해서요
    아마 반박이 뭔지 보증이 뭔지도 모르고
    되지도 않는 일반화 시키는걸 보니
    아직 젊은신 거라 생각되요
    좀더 살아가다보면 생각이 바뀔수고 안바뀔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에 동조 안했다고 반대하거나
    모욕했다고 생각하면 삶이 힘들어져요

    위 댓글과는 틀리게 이거는 반박이라고 할만 하니
    당신 말이 맞다고 해드릴수 있겠네요

    찬성: 11 | 반대: 26

  • 답글
    작성자
    Lv.25 karansje..
    작성일
    23.11.25 04:14
    No. 20

    언제적 부터는 잘난 사람들의 작가분들 테러가 공감
    가는 부분도 있지만서도.
    무턱대고 작가분글 테러하는게? 지금 인신공격성글에
    가까운것은 저만 느끼는 감정입니까?
    본인이 얼마나 글 오래 오래 읽어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51권 짜리 그 글이 정말로 정통 마법사 소설?
    정통 마법사 소설이 왠 먼치킨?
    천재? 정말 생각하면 어이없네요. 언제부터 이런 사람들
    정말 양산 된다고 생각합니다.
    옆동네 나혼렙 부터 시작해서 그 옆동네 전독시 어그로
    부터 시작해서 끝이 없다고 봅니다.
    언제부터 작가분들의 상상의글이 현상계에 등장해서
    어그로꾼들 난립한 시기가 와서 참 보기 그렇군요.
    내가 생각할때는 나혼렙 전독시는 COPYCAT 작품이
    뿐이라고 봅니다.
    저 작품 나오기전에도 저러한 작품들이 있었는데
    유달리 저 작품에 집착하는 똘아이들이 있더군요.
    내가 볼때는 님도 그 똘아이중에 하나일뿐.
    얼마나 글 읽고 평론하는지는 모르지만.
    남 비평할 생각마시고 현생 제대로 사세요.
    오늘도요님 솔직히 심판의군주 작품 시절부터
    제가 즐겨보던 작가님 입니다.
    품이 떨어진다 어쩌구저쩌구 시 부리지 마세요.
    그러는 님이 작품하나 제발 달고 한번 오보시기를.
    쉴드 한번 쳐 봅니다.
    오늘도요님 깔려면 한번 작품하나 깔고 그러시라구요.
    작가님들 고충 생각도 안하고 극딜 시전하지 마세요.
    비단, 오늘도요님 떠나서 모든 전업 작가님들
    오늘 하루도 글 구성 루트 방향성 연계 등등 구성 한다고
    머리 쪼개집니다.
    글이 쓴다고 글이 쉽게 나오나요?
    얼마나 지금 판타지 소설등등 많이 나왔는데.
    플롯 줄거리 내용들 유사성 없이 만드는 작가들의 고통은
    생각 안해줍니까?
    단지 타소설 비교해서 내 사상이 틀리다고 남 폄하하고
    비하하고 까는게 답니까.
    님은 인간성이 글러 먹은겁니다.
    현생이나 똑바로 사세요.

    찬성: 14 | 반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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