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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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87 견리
작성
23.11.21 15:12
조회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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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유료

오늘도요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1,276,539
추천수 :
40,565

본문에 앞서, 먼저 이 추천글을 써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로는 현재 연재 분량이 15화로 넉넉한 편이 아니라는 점, 둘째로 오늘도요 작가님의 최근 폼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마음같아서는 20화까지 여유를 두고 추천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잘 보고 있던 ’네크로맨서 뼈해장국’을 20화 연재하자마자 성적 부진으로 바로 중단을 시켜버리는걸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상업작가의 고뇌겠죠. 


제가 오늘 추천드리려는 ‘천재 마법사가 폐관을 마침’도, 솔직히 현재 조회수 등 상황을 볼 때 연재중단의 위험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재밌게 보고 있고, 이 작품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여러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이하 추천글 본문 시작하겠습니다.


—————————————————————————————


1. 줄거리



대마법사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라는 책이 마법 그 자체로 여겨지던 시대,

어느 작은 왕국의 베리테 남작가에는 마법의 천재라 불리던 소년, 남작가의 장남인 페르세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재능은 너무나 찬란하여, 대마법사 바르덴테가 다섯 살의 페르세타를 제자로 거두기에 이르죠. 바르덴테는 페르세타가 충분히 성취를 이룰 때까지 세상에 내보내지 않으리라 선언하며, 제자와 함께 폐관에 들었습니다.


페르세타는 진정 천재였습니다. 열다섯의 나이에 <알마게스트>를 부정하고 <첼레스티움>을, 그리고 그 후로 다섯 해마다 <프린키피아>, <레라티비테트>, <콴테지에옴>이라 이름붙인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굳이 과학에 비유(?)하자면, 천동설을 부정하고 25년만에 양자역학까지 혼자만의 힘으로 다다른 것입니다. 코페르니쿠스의 “천체의 운동에 관하여”가 1525년 전후로 집필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받아들인다면, 대략적으로 500년 분량의 과학사에 해당하는 마법적 성취를 저 세계는 페르세타가 홀로 정립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너는 아직 마법의 근원을 모른다”며 천재를 굴려댔던 참교수 바르덴테는 이후 5년 전후로 사망하고, 페르세타는 <콴테지에옴> 이후의 이론을 정립하기 위해 특수한 마법 관측장치의 필요성을 느껴 폐관을 종료하고 베리테 남작가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아뿔싸! 이 세상은 아직도 <알마게스트>의 망령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군요! 심지어 완벽하다 여겨졌던 <알마게스트>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잘 맞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콴테지에옴>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할 수는 없습니다. 세계의 마법을 발전시키는 수밖에 없죠. 마법의 동료를 찾으며, 영지도 발전시킨다! 그러다 보면 세계의 마법도 세계 자체도 변화할 것이다…? 아마도요.


2. 특징(요약 있음)


오늘도요의 마법사 소설입니다. 사실 이렇게만 쓰고 끝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만, 몇 자 덧붙여보고자 합니다.


단언컨대, 현재 웹소설 시장에서 순수 판타지는 죽은 장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웹소설 시장에서 마법은 특수능력 중의 하나에 불과하며 마법사는 전략병기일 뿐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마법이라는 말은 매혹적이고, 신비로웠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어떻게 인기를 얻었고, 아직까지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는지 생각한다면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도요 작가님이 웹소설 시장 내에서는 가장 마법이라는 소재를 매혹적으로 다루는 작가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오늘도요 작가님은 마법사를 전문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극한직업 마법사”, “신의 마법사” 라는 쌍둥이 작품으로 마법의 양면성을 보여줬습니다. “극한직업 마법사”에서는 마법과 마법세계의 신비로운 면모를, “신의 마법사”에서는 마법이라는 소재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체계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작품 “천재 마법사가 폐관을 마침”에서는 이 두 소설의 절충적 모습을 보입니다. 즉, 마법이라는 소재를 철저히 과학적인 영역에서 체계화를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내용이지만, 그 마법이 세계관 안에서 얼마나 신비로운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아이작 아시모프의 “고도로 발달된 과학은 마법과 구분되지 않는다”는 말이 떠오르기도 합니다만, 글쎄요. 고도로 발달된 마법은 과학과 구분이 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요.


마법의 이론적 체계와 신비적 면모라는 양면성을 한 작품 안에서 표현하기에는 사실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대여점 시절부터 마법을 과학처럼 해석하려는 작품은 너무나도 많았지만, 제게 매혹적인 마법을 보여준 작품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합에서 오늘도요님의 전작 “차원&사업”과“정령의 경제학”을 전 떠올렸습니다. 신비한 능력을 통해서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가, 판타지 세계의 인물에 감정을 이입해서 과연 주인공의 마법이 얼마나 신비로운 것일까를 상상하다보면 흐뭇한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이 소설은 마법을 주로 다루지만, 마법이 활약하는 양상은 영지물의 형태를 보입니다. 농업,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공업, 교육, 그 외 여러 분야에 마법적 혁신의 형태로 영지는 발전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마법적 혁신을 견인하는 가장 주된 매개체는 “도구”입니다. 더 좋은 도구를 쓰다보면, 지금 상태에 만족할 수 없게 되고, 더 발전할 것이다 — 라는 것이 페르세타의 지론이기 때문이지요. 사람과 도구의 관계에 관해 심도있게 다뤘던 오늘도요님의 전작 “VVVIP 차원 쇼퍼”가 생각나는 내용입니다. 


이렇듯, 오늘도요 작가님의 전작들을 집대성한 작품이 “천재 마법사가 폐관을 마침”이고, 저는 이 작품이 잘 풀린다면 작가님의 또 다른 대표작의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ㄱ. “천재 마법사가 폐관을 마침”에서는 마법의 이론적 모습과 신비한 모습을 동시에 다룸

ㄴ. 마법을 통한 영지물의 양상을 보임.

ㄷ. 전작들에서 다뤘던 요소들을 적절히 버무림.


3. 결론


순수 판타지 설정으로 회빙환 없이 웹소설을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다소 트렌드에 맞지 않는 설정이라는 것은 틀림 없지만, 저는 이 작품이 빛을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 작품이 연중이 되지 않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Comment ' 113

  • 답글
    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일
    23.12.11 22:14
    No. 101

    안 그런 글이 어딨나.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도 까는 시댄데..
    그대가 재밌게 본 소설이라고 해서 까가 없었을까?

    찬성: 4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64 이제운
    작성일
    24.01.01 18:54
    No. 102

    예전 재벌집 막내아들이나 전독시도 추천글 시끄러웠음.
    인간 특성상 취향 안맞으면 죽자고 까는 사람들 있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일
    23.12.11 22:57
    No. 103

    진짜 까는 사람들도 생각해 봐야할게, 빠가 까를 만든다 그러면서, 까니까 들이받는단 생각은 안하나? 뭐 돌부처야?!맞고서 가만있을까? 그러면서 공격적이래? 이게 무슨 논리야?
    추천글 쓰는 사람이 빠라서 두들겨 패면 되나?
    무슨 추천글 쓰면 죄인이야?
    자기들도 여기서 댓글 쓸 정도면 재밌게 보는 소설 있을거 아니야? 그 소설에는 비판할게 없을까..
    비판에도 수준과 정도가 있지. 대뜸 쌍욕 날리면서 면상에 침 뱉는 수준의 비난을 날리면, 그게 비판이야?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78 그링그링
    작성일
    23.12.12 09:55
    No. 104

    갸꿀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애덤
    작성일
    23.12.13 03:03
    No. 105

    박재홍 믿고 간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so*****
    작성일
    23.12.17 10:27
    No. 106

    4화까지 봤지만 읽는내내 거슬리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소설 댓글에 썼는데 여기서까지 쓰는 정성을 들일 필요까지는 못 느껴서 그냥 패스할게요.
    아, 하나 말하면 19살짜리 주인공의 여동생이 35살의 주인공에게 반말해요.
    비록 남작이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귀족가이고 예절교육도 받을텐데 16살 차이나는 큰오빠에게 반말해요.
    주인공한테 자기는 계속 반말하겠데요.(주인공이 뭐라고 하진않았지만)
    그리고 힘순찐을 쓰실려면 누구나 이해할만한 당위성이 있어야 하는데 없어요.
    스승에게 경제, 철학, 윤리 등등 많은 것을 배웠다는데 그냥 멍청해요.
    딱 중딩수준의 사고력.
    천재의 지능이 아님.

    찬성: 4 | 반대: 2

  • 작성자
    Lv.63 jurm
    작성일
    23.12.19 06:51
    No. 107

    예의를 지키는 것도 지능인데 예의가 부족한 분들이 있네요. 비판에는 격이 있어야 합니다.
    대개 이런 무례한 비난과 그에 대한 반발이 있는 글은 나쁘지 않더군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21 명자사랑
    작성일
    23.12.21 13:15
    No. 108

    확실히 느낀건 필력 좋은사람이 쓴글은 필력이 뭔지도모르는 중2병 급식독자들이 필력구리다고 까면서 화산귀환같은거 읽음 ㄹㅇ. 판무소설 판이 엉망진창이 되고 - 현판나오기 시작한시점- 이젠 꾸준히 잘 안읽는편인데 몇몇 선호작가 해놓는작가들중 하나가 오늘도요임 (10명도안됨). 예전스탈대로 썻으면 저런 헛소리 안들었을테지만 요즘은 가벼운게 갑이라 이렇게 쓰니 재밌는 태클도 들어오고 그러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9 jwing
    작성일
    23.12.22 05:51
    No. 109

    와 난 이분꺼 다 잘보고 1RM도 재밌게 잘 봤는데 까는사람들이 있는게 슬프네요. 자까님 사랑해요~ 근데 우주과학을 참 좋아하시는거 같아서 뭔가 동질감이 느껴져용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미르노아
    작성일
    23.12.22 11:40
    No. 110

    조온나고구마 하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백쌍.
    작성일
    24.01.03 04:29
    No. 111

    1rm때의 충격이 가시질 않지만 그래도 신의 마법사,극한직업 마법사 같이 읽은 게 있으니 믿고 달려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남궁자
    작성일
    24.01.09 20:04
    No. 112

    소재는 괜찮은데 중간부터 영지물로 변하면서 노잼됨..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4 천사의소멸
    작성일
    24.02.27 14:56
    No. 113

    왜 연독률이 개판됬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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