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자하고 XX하고 시작하는 소설.
1화부터 아주 지지고 볶고 난리 났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게임 속 악당에 빙의한 중간보스 악역 데미안.
주역 캐릭터들을 납치해서 강제로 제자 삼고 칼받이로 사용하려던 전락한 소드 마스터입니다.
하지만 이미 빙의 시점은 어린 시절의 주역들을 납치한 직후.
훗날 반드시 보복당하리라 직감한 데미안은 '나는 위험하지 않아요' '납치하긴 했지만, 검 가르쳐주려고 그러는 거예요.' 성적 확대 가스라이팅을 하고 튑니다.
우리 주인공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제자들의 집착을 불러왔다는 걸.
그리고 그 제자들이 너무 유능하다는 것도.
은거 후 10년. 데미안은 여섯 제자 중 한 명 북부대공 엘레나에게 붙잡혀 바로....
「북부대공을 범했다」
X
->「북부대공에게 범해졌다.」
그러나 우리의 '조루' 소드마스터 주인공. 제자의 기둥서방으로 전락하기엔 원작의 비틀린 행보를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도망치는 스승님과 이를 쫓는 제자, 온 대륙에 현상금이 걸린 상황. 그러나 점차 드러나는 용병왕 제자와 제국의 황녀 제자까지.
앞으로 나올 제자들의 스승님에 대한 집착과 행보가 기대되는 초반부였습니다.
노빠꾸맨 작가님의 작품은 그 유명한 2회차 환관 X스를 위해 살겠다!로 처음 접했는데요.
범상치 않은 작품이었으나 이번에는 정말 과감하게 제목과 작가님 이름에에 걸맞는 행보로 시작됩니다.
장기 연재 두 편을 완결하신 기성 작가님이고 초반 몇 화만 봐도 어떤 작품인지 알 수 있으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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