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를 말하는데 이질적이지 않고 따뜻하다.
10년 동안 지하(주인공 이름인 유지하와 같음)에서 1인 인형극만 했던 주인공이 망해서 세상에 나오는 과정을 그리는데,,, 알고보니 천재였다.
목소리 천재, 연기 천재, 스토리텔링 천재....
현실에 이런 인물이 있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면서도 그가 풀어가는 이야기는 늘 따뜻하다.
그를 둘러싼 등장 인물들이 하나하나 모두 특징이 살아있다.
특징이 살아있다는 것은 그만큼 각 인물에 대해 작가가 마음속으로 그리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선명하다는 뜻과도 같다.
그래서 설득이 된다.
언젠가 나일함 작가님이 유투브 한 방송에 나오셔서 판타지와 다른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말을 하는걸 들었다.
이 작품이 그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이 작품을 쓴 분이라면 그분의 다른 작품도 꼭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곧바로 <전생이 천재였다> 전편 구매했다. 순전히 이 작품 때문이다.
빙의, 각성, 환생, 이런 흐름없이 일상의 이야기라서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 느껴지면서 따뜻함이 있으니 잔잔히 베어드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만난게 고마울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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