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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라 :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비올라 : 어머나, 그렇다고 외도라니!
시즈 : 아가씨가 생각하시는 의미로 하신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마는...
카츠라 : 역시 하나를 말하면 열을 알아들으십니다.
비올라 : 그럼 무슨 의미인데요?
카츠라 : 그것은 글에서 확인하시길.
비올라 : 뭐예요, 말해줘요!
시즈 : 어느덧 공모전도 슬슬 반환점에 가까워지고 있군요.
카츠라 : 모두들 기대하시는 성과 거두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비올라 : 궁금해요, 알려줘요~!
카츠라 : 그럼, 낭만이 가득한 정통 판타지 소설! 천외기담, 많이 사랑해주세요~♡
시즈 :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비올라 : 알려줘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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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에게서 등을 돌려버린 여신,
그녀의 힘을 빌려 폐단을 일삼는 교단.
여신의 가호는 세상에서 가장 패악한 사내에게 깃들고 마는데...
오래 전 사랑하는 이들을 교단에 송두리째 빼앗긴 나그네가
죽음의 문턱을 넘어 분연히 일어납니다.
신들의 놀이판에 내던져진 사내의 앞날은 어찌 될는지.
여신에게 ‘한 방’을 먹이기 위한 나그네의 처절한 몸부림.
과거로부터 달아날 수 없다면,
이를 악물고 덤벼들 수밖에!
원망스런 여신과 부조리한 세상에 바치는 방랑자 연가.
순조롭게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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