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많은 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벌물, 레이드물, 능력자물 여러 가지로
많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그 글들을 읽고 있으면, 결국 비슷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러다가 '가짜 군주'라는 제목에 이끌려 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분량이 좀 되지만 그때는 20화? 정도였을 때부터 읽기 시작했었는데요.
처음 받은 느낌은 그거였습니다.
'음.. 편으로 읽기엔 호흡이 좀 긴데?'
예전 종이책 시절 호흡보단 짧지만 요즘 무수히 나오는 글들 호흡보다는 길었습니다.
호흡은 길지만 문장이 간결해 읽기에 어려움을 겪게 하지는 않는...
작가님이 요즘 시장과 자신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고민이 보인달까요 ㅎㅎ.
역사를 잘 알지도 못하고 -_-;; 대체역사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닙니다만,
이 글을 읽다 보면 이걸 굳이 대체역사로 했어야 했나? 그냥 퓨전 판타지라고 했어도
무방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역사물은 다른 플래폼도 그렇지만
문피아에서도 그리 주목받는 카테고리는 아니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뭐... 이거야 작가님이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하셨겠지만, 이 글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쉬움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게 이렇게 묻힐 글이 아닌데 ㅠㅠ.
게다가 공모전 기간이랑 겹쳐서 더욱 그런 느낌이 있었구요.
어째 쓰다 보니 잡설이 길어진 것 같네요.
소설 내용을 간략히? 아니, 조금 얘기해드리자면
“천민인 내가 왕이 되어 너희를 비웃어주리라.”
이 한 줄의 대사가 굉장히 임팩트 있게 다가왔습니다.
'이게 다야?'라고 물으시면
나머지는 다른 분들의 즐거움으로 남겨드리고 싶습니다.
혹여 읽으시다가 '아 이거 추천글 쓴 그 양반 -_-' 이러실 수도 있지만
이 정도는 너그러이 봐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하;;
글솜씨가 부족해 이야기가 왔다갔다 한 것 같지만
제가 이 글을 다른 분들께 읽게 하고 싶다는 것은 전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나 초반 부분 읽으며 '이게 뭐야?' 하며 버린 종이가
사실은 비싼 종이였고, 그를 아까워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취향에 안 맞는다면 멈추는 게 맞겠지만요 ㅠㅠ)
역이기 작가님의 '가짜 군주'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몰입이 잘되는 글은 오랜만에 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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