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의 장점 중 하나는 세계관입니다.
21세기 후반의 미래에 무협을 적당히 섞은 매력적인 세계관.
클럽에서 보법을 연습하고, 대기업에서 영약을 양식하고, 무협인이 총을 쏘고, 장로님이 점프뛰시고 무림맹 하청업체가 비무 후에 생긴 시체를 치우고...
주인공은 그 하청업체 중 하나인 (주)오성 클린의 청소부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무림맹의 지부장, 조각난 시체와 깔끔한 검흔. 이상함을 느낀 주인공은 시체에서 어떤 캡슐을 빼돌립니다. 그 캡슐은 주인공에게 바로 흡수됐고, 그 뒤로 주인공에게 홀로그램 천마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뒤 천마를 노리는 무림맹 본부장이 살수들을 보내지만, 주인공은 기지를 발휘해서 살수를 물리치고 강원도로 도망갑니다.
강원도 랜드가 망하고, 흑도들의 세상이 되어버린 강원도. 주인공은 천마가 알려준 흡성대법을 이용해서 양아치들의 내공을 빨아먹으며 성장합니다.
하지만 천마를 노리는 본부장이 무림맹 공적이 되면서까지 주인공을 쫒아갑니다..
그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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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천마도 매력적인 설정 같습니다.
마운드의 절대자의 김진호. 야왕 성귀남의 감성대처럼 주인공한테만 보이며 조언을 해주는 조연.
홍콩 느와르 영화를 좋아하는 천마... 너무 조아요...
전투씬도 잘 쓴거 같은데 제가 설명을 못 하겠네요...
시간이 느려진 상태에서 홀로그램을 이용한 전투...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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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서 재밌게 읽던 소설...4개가 연중했습니당... 이것도 연중하면 안대요...한번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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