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작품은 ‘꼬마 영주와 전투 골렘’입니다.
제목을 보고 ‘영주가 나오는군.’, ‘골렘이 나오는군.’하겠죠.
물론 나옵니다.
그런데 제목보다 훨씬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의 추천글들을 읽고 보기 시작했는데요.
‘가볍게 잘 쓴 글’이라는 평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줄거리는 평범한 산골의 작은 영지에서 던전이 발견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으로 시작합니다. 영주가 그 일로 인해 영지를 떠나고 큰아들이 영지를 다스립니다.
이 큰아들은 모범생 스타일로 주민들을 생각하고 솔선수범하여 영지를 발전시켜나가죠. 그런데 마물 대란으로 인해 국가 총동원령을 받고 영지 군대를 이끌고 떠나게 됩니다.
그 뒤로 영지를 맡은 게 둘째아들인데요.
이 녀석이 주인공입니다.
처음 볼 때는 황당합니다. 그냥 사고뭉치 건달 꼬맹이에요. 하는 짓을 보면 어이가 없고,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열두살짜리 꼬맹이에게 영지를 맡기는 게 말이 되는가 싶고.
저는 가장 맘에 드는 게, 힘이 있다고 적대 세력을 다 해치고 죽이고 그러지 않는다는 겁니다. 주인공은 다분히 악당의 끼가 넘쳐나는데, 결과는 평화적 해결이에요.
이 부분이 작가님 역량이겠죠.
전개도 스피디하고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점점 재미가 더합니다.
영악하고 똑똑한 꼬맹이(이런 게 천재가 아닐까요?)가 얼마나 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작가님을 가둬두고 만두만 먹이고 글을 쓰게 하고 싶으나 불가능하니까
추천글로 의욕을 고취시켜 얼른 글을 써내게 하고 싶습니다.
얼른 다음글을 주세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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