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물 #빙의물 #예체능천재는뭐다?재능!
1. 한줄평
19세기는 이해할 수 없는 미술괴짜, 현대에서는 미술천재!
2. 줄거리
19세기 초 살았던 무명의 화가, 레오. 화가인생에 빛도 못보고 괴짜, 그림을 못 그리는 못난이 화가로 살다가 죽고만다. 그리고 눈을 뜨니 자신이 미술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라고?
3. 소설의 볼거리
인정받지 못했던 19세기의 화가가 현대에 살아났다. 생활고와 그림의 사조에 어긋난다고 마음껏 펼칠 수 없었던 화가 레오. 그랬던 레오가 현대에서는 자유롭게 즐겁게 미술을 하는 것을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소설이다.
이전까지의 미술천재가 나오는 소설들은 대부분 회귀를 하거나, 특수한 능력을 얻거나, 과거의 미술거장이 환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과거인 19세기에 살았던 무명의 화가가 21세기의 대학 새내기 강재현의 몸에 빙의한다. 흔한 클리셰로 빙의후에 기억상실로 유야무야 넘어가기는 하지만, 가난으로 미술을 할 수 없었고 자신의 미술을 인정받지 못했던 레오가 현대에서는 엄청나게 대단하게 여겨진다는 점이 좋았다. 시대를 앞서다 무명이었던 과거의 화가인 레오가 현대의 미술을 배워서 시대를 선도하게 될 미술천재가 된 점이 신선했다.
또한 레오는 유화물감 시대의 사람인데 빙의후 현대에 잘 녹아들어서 자유롭게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괜찮았다.
그리고 주인공이 고구마 백개쯤 먹은 것 같은 것은 싫다면 이 소설도 좋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고난?이 있다면 격파하고, 아무래도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사람이라서 눈치가 좋은 편이다.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꼭 본인의 힘으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쓸 수 있는 인물들의 도움을 받아서 금방 해결하는 것도 좋았다. 괜히 자잘한 사건으로 2,3화 끌어나가는 것보다 빠른 진행이 깔끔했다.
주인공 레오가 주변인물들에게 ‘관심종자’→‘재수탱이’→‘4차원’, ‘또라이’, '괴짜’→“재능있는 놈”으로 인식되어가는 전개가 초반에 스피디하게 진행된다. 이후 진행이 기대된다.
4. 추천하는 이유
겉핡기식의 미술천재물이 아니라 적절한 미술지식도 가미된 소설이여서 읽기 편했다. 보통 소설들은 가끔 설정오류라던가, 소설적 전개를 위해서 조금 억지스러운 진행이 있을 때가 있는데, 그러면 읽을 때 조금 거슬린다. 하지만 이 소설은 초반의 빙의 직후를 빼고는 술술 읽혀졌다. 스피디한 진행이 좋다면 추천하고 싶다.
5. 소설 유형
미술물을 좋아한다면 이 소설을 읽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초반부이긴 해도 재미있는 편이고, 아직 학생이어서 그런지 심한 정치적, 사회적인 내용이 없어서 마음편하게 보고싶다면 이 소설도 괜찮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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