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래 본 최고의 마법사 물입니다.
같이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추천글을 씁니다.
조금은 특이한 제목의 작품인 마왕을 회귀를 하지 않았다입니다.
제목 그대로 마왕은 회귀를 하지 않았습니다. 회귀를 한 사람은 마왕과 만나서 살아남았던 다른 사람입니다.
과거로 돌아온 그 사람은 마왕과의 대화를 더듬어 마왕이 어린 시절 몸 담았던 보육원에 가서 그곳을 운영하던 빌런을 처리하고 본인이 직접 원장이 됩니다.
자라온 환경에 따라 미래가 바뀌고 어린 시절을 거쳐 성인이 되며 초인관리청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이 글을 추천하는 이유.
1. 캐릭터.
아직 짧은 화수인데도 등장했던 모든 캐릭터가 대사만 봐도 누가 누구인지 구분이 갈 정도로 살아 숨쉽니다.
하나하나 개성이 뚜렷하고 서로 티키타카 하는 것만 봐도 웃음 터집니다.
진짜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에 생동감이 느껴질 정도로 재밌고 애정이 갑니다.
작가님이 엄청 공들여 설정하신 듯 합니다.
2. 스토리 전개.
초인관리청에 합격한 후 오르빌이라는 도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될거 같아서 생략하고 일단 답답한게 없습니다.
매 편마다 웃음 포인트가 넘쳐나고 진지할 때는 또 진지합니다. 지루해지는 부분이 없습니다.
캐릭터들의 찰진 대화 덕분에 늘 활기가 넘칩니다.
주인공 안현의 행동도 시원시원하면서도 개연성 있는게 이거도 작가님이 많은 공을 들이시는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단체들이 등장하는데 그들하고 얽히면서 사건이 발생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잘 표현하십니다.
3. 필력.
말할 것 없이 뛰어납니다. 술술 읽히고 흡입력이 좋습니다. 이 작가님 전작도 첫작인게 안믿길정도로 필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더 발전하신거 같습니다.
언뜻보면 그냥 가벼워보일 수 있는 글일수도 있는데 작가님이 필력으로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끌고나가는 느낌입니다.
가볍다가도 진지해지고, 진지해지다가도 유쾌해지고, 그러다가 또 생생한 묘사로 몰입감과 흡입력을 주고.
덕분에 술술 읽입니다.
3. 마법과 전투씬.
마왕이었던 주인공은 엄청난 재능의 마법사입니다.
마법도 그냥 파이어 볼 하면 펑 하고 나가는게 아니라 디테일있게 구성돼있는데 그게 또 재밌습니다.
지루할 정도로 길게하는건 아니고 짧게짧게 설명하는데도 보는 맛이 있습니다.
전투씬.
전작에서는 전투씬이 조금 아쉽다고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전혀 그런 거 없이 하나하나가 상상이 갈 정도로 흡입력 있는 마법전투씬들입니다.
디테일 덕분에 저절로 몰입이 됩니다.
저는 전투씬은 보통 그냥 넘기는 편인데 저절로 집중해서 보게 될 정도로 몰입되어 봤습니다.
전작도 마찬가지고 이번에도 분량이 아주 넉넉합니다.
캐릭터들이 아주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면서 글 자체가 흡입력 있습니다.
한 번 보면 끝까지 보게 될 생동감 넘치는글입니다.
제가 글쓰는 솜씨가 부족해서 말하고자 하는바를 제대로 다 담았나 모르겠습니다.
매일매일이 기대되는 작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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