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1272152783
문피아가 독자에게 설문을 하는 곳입니다.
기타 - 우선, 같은 소재뿐만이 아니라. 같은 스토리 형식의 이계진입물이 너무 많다는 것에 기인합니다. 이계로 진입하는 과정의 스토리가 전체적인 스토리와 크게 연관되고. 다양한 관점이나 방향에서 쓰여진다면 한결 더 좋겠지만. 애초에, 아무 생각없이 '이계진입' 넣고, 늘 그렇듯이 매번 같은 형식의 스토리만을 이어나가니 답답한 감이 없지않아 있죠.
대표적으로 이계진입과 관련해 엉터리였던 작품이라고 한다면. '수2법사'였던가요? 애초에, 제목부터가 스토리랑 따로놀게 되자 작가도 대충 얼버무리고... 이계진입이라면, 이계진입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무언가가 있어야하는데. '수학만 잘한다'로 땡치니... 수학을 잘하는 거면. 현대 수학기법 들이라도 나열해주면 좋은데. 우리 시점에서 몇백년 전의 수학자들이 내놓은 것들을 현대에서 인용한다고 하여, 이계로 가면 그게 마치 최신이자 최고이자 자신만의 기법인냥 쓰는 것도 우스웠고 말이지요...
물론, 수2법사뿐만 아니라. 수많은 이계진입물들이 그러한데. 대책이 없지요. 대책이... 얼마나 심하면, '이고깽'이라는 용어까지 나옵니까?
나또한 그러지만. 사람들의 창의성이라는 것도 참 별거 없구나 싶을 정도로 이계진입물은 화딱지만 나더군요.
이계진입을 보면 현실에서는 대부분 판타지로가는데 두 부류로 나눠집니다
2고깽이 가서 드래곤과 친구먹는다든지 드래곤과 연괸되어 깽판
혹은 대마법사등 대단한 인간을 만났는데 플러그꼿듯이 너무나 쉽게 제자가되어 이리뛰고 저리뛰고..
2고깽 이상의 나이들은 대부분 죽어서 환생하는데 그것은 세 부류로 나눠집니다.
어떤 인간(특히 귀족)에게 빙의되서 전의 영혼을 몰아냄+전녀석의 지식을 습득하고, 전녀석이 찌질(맞고만 산다든지등)한 것을 당연한 듯이 엎고..(하략)
드래곤의 자식이나 엘프등 이종족의 자식이되어 "한국인은 언제나 열심히 노력을하니까!!"라는 식으로 다른이들보다 급성장해서 깽판...
평범한 가정의 집에서 태어나서 대단한 인연을 만나서 급성장해서 (하략)
너무 진부하고 거기서 거기.. 다른장르보다 퓨전은 먼닥이 너무심해요...
무협에서 판타지로 가는 경우는 반은 엄청난 고수가 배신혹은 전쟁등 어떠한 급박한 상황에서 목숨걸고 싸우다 갑자기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서 사라져서 눈을 뜨니 신천지(新天地)...
또한, 중국은 몇백, 몇천의 시간을 전쟁을 하면서 (특히 도, 창, 궁 등이 발전했 습니다. 왜냐하면 기마병, 중장갑 보병이 많았기에 일반적인 검보다 더 두껍고 강한 도, 사정거리가 긴 창, 장거리무기인 궁등이 자주 쓰였습니다.
(그렇기에 나라에선 그런 무기들의 소지를 법으로 금했고, 따라서 무림인들은 도보단 검이 많은 이유중 하나입니다.)) 서양보다 더 뛰어난 무학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무림의 경지와 판타지의 경지가 비슷하게(뭐 엇자피 판타지라는 것 자체가 작가의 세계관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그려진 뒤 판타지에서 갑자기 무슨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심법이니 뭐니....
그리고 서양의 검법과 동양의 검법은 더더욱 틀리죠...(중세시대에 그레이트나 바스타드 소드같은걸 종종 쓰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풀 플레이트 메일등 전신을 철 등으로 감싼 형태이기에 관절등 약한 틈을 노리고 찌르지 않는 이상 힘들기에 검면을 넓적하게 만들어 투구등 갑옷을 쳐서 충격에 의한 기절을 하게 만들었다는 설도 있더군요)
이미 어떠한 검에 맞는 검법을 익혔는데 다른 것을 배우는게 그리 쉬울까요?ㄷㄷ...
이계진입물은 재미있습니다. 다만 무조건 이계에갔다는 이유만으로
이유막론하고 천하무적이 되는 것은 싫어합니다.
아무리 현대지식이 있다지만 무림인이나 마법사들을 무시하고
아니면 무공이나 마법등을 단번에 마스터해서 드래곤뺨치는 내용.
혹은 무림에서 이계로 갔다는 이유로 천하천상최고의 검법을 가졌다느니
하는 설정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새로운 세계로 갔으니 남이 모르는 지식이 장점으로 사용되겠으나
이계에는 자신이 모르는 지식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예로, 미국에사는 학자가 정말 아무것도 없는 오지에 떨어졌을 경우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반대로 아프리카 오지에 사는 원주민이라면?
쩝... 나도 내가 무슨 얘기하는지 모르겠네.... 정신이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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