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1333206632
문피아가 독자에게 설문을 하는 곳입니다.
글이란 나이와 비례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어든 경험이 있어야지만 쓸 수 있고, 그 경험은 자신의 시선을 넓히는 연륜에서 얻을 수 있지요. 그러니 10대에 글을 쓴다고 나는 신동이다, 라고 기뻐할 필요가 없고 40대에 글을 쓴다고 나는 할 일 없는 사람이다, 할 일도 없지요. 글은 아무나 쓰니까요.
사람들이 말하는 ‘글을 잘 쓴다’는 건 글에 집중하게 할 수 있는 강한 흡인력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원하는 것이지 허례허식만 높은 글귀나 화려한 꾸밈말을 높이 사는 게 아니지요. 재미가 없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는 아무도 없잖아요?
혹시나 여기 중에 서류 처리를 매사의 기쁨으로 생각하고, 분량이 살인 무기급인 법전을 베개 용도가 아닌 독서 용도로 들고 다니시는 그런 분이 계신다면 소설이 아니라 함무라비 법전을 소설로 찾으시는 게 더 좋을 거로 생각해요. 어디까지나 예외는 있으니까요.
그러니 같은 소설가끼리 나이대로 우울하고 기뻐할 일도 없지요. 서로가 시선을 넓히고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하면서 자기만의 창작을 만들고, 나이가 어린 차기일수록 높은 연륜을 위안으로, 나이가 높으신 분들께서는 어린 후배들의 순수한 상상력과 풍부한 감수성을 발판 삼아 한때에 빗대어 마음껏 유년기에 취하시면 되는 겁니다. 우리 모두 소설가지 나이로 자르는 정년퇴직 같은 건 있지 않잖아요? 그러니 다들 나이대는 그저 이런 나이대가 많구나, 하고 생각합시다.
물론 그런 분들이 계실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지만 혹여나 나이대 분포도 조사에서 나는 나이가 적다, 많다로 무언가 느끼시는 분이 계실까 봐 하는 말입니다. 이야호! 젊은 세대들 만세!
10대 아무래도 용감하고 무슨일을 해도 지켜줄 가족이 잇으니까 20대는 대학도 가고 군대도가야하고 서서히 결혼에 대해 생각도 해야하고 30대는 가족을 책임져야하고 아이도 커가고 40대는 집도 사야하고 아내와 처가도 살펴야 하고 이때가되면 본집과 처가에 많은 일들이 생기거 든요 조카들 결혼식부터 장례식 아! 불쌍한 40대 이때부터 아이들도 지가혼자 큰줄알고 말을 안듣 습니다 대개가 연년생 고등학생이든요 얼굴볼때는 용돈줄때뿐 입니다 아낸 얼굴만 보면 돈 이야기 아니면 술 .담배.이야기 뿐 50대는 아직 격어보지 못해 모르게스비니다
Comment '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