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죽음 앞에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아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분이 바로 보스이십니다.”
“맞아. 그랬었지. 하지만 말이야. 눈물은 고결한 것이라네. 특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남자의 눈물은 더욱 더 고결하지. 더욱이 깊이가 있는 남자의 눈물은.”
“명심하겠습니다. 보스.”
“깊이 있는 남자가 되게. 그리고 모든 걸 얻으려 하지 말게. 그저 곁에 있을 친구와 가족이면 돼. 모든 걸 얻은 남자라 해도, 곁에 있는 사람이 없다면 그 사람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게야.”
인간이 사라지고 짐승이 활보하는 세상. 정의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 가장 강한 짐승인 늑대인간과 흡혈귀는 서로 자기들만의 갱단을 만들어 운영한다. 그리고 다른 약한 동물들을 보호해주는 댓가로 일종의 보호세를 받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다양한 범죄를 관장하기도 한다. 보호받지 못하는 짐승들은 그저 다른 짐승의 먹잇감으로 전락할 뿐이다.
주인공 자칼은 부모님을 마을을 배신한 배신자의 총에 잃고, 그의 아들이자 친한 친구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어린 나이에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한 순간 부랑아로 전락한 주인공은 범죄가 판치는 험한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더 깊이 범죄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되는데.
단순한 범죄물이나, 액션 판타지라고 생각하시면 금물.
처음에는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범죄의 길을 걸었지만, 친구를 지키기 위해 조직에 들어가, 친구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싸우고, 나아가 사랑 받지 못하면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역시 목숨을 걸고 싸우는 한 늑대인간의 삶을 그려내려 합니다.
‘대부’ 라는 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 오랫동안 기획해 연재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결코 다른 소설들에 뒤지지 않을 거라 자부합니다.
새롭고 무거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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