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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 양산형 아닌 기사물

작성자
Lv.25 [탈퇴계정]
작성
24.06.02 00:23
조회
527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구소재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454,135
추천수 :
17,221

문피아에서 글은 읽다보면 보면 개개인마다 나름의 곤조가 생깁니다.

좋은 글을 찾는다는 있어보임직한 표현으로 할 것 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에 맞는 글을 보는 눈이 생긴다 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글을 고르는 기준은 필력입니다.

다만 이 필력이란 게 참 애매해요. 필력 좋은 작가님이라 누군가에게 소개하면서도 그렇다면 필력이란 무엇이냐고 질문한다면 참 할 말이 없어집니다.

이는 글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필력이란 글의 개연성이 매끄럽고 설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논리적이어야 하며 문체가 지나치게 경박하지 않고 어휘가 풍부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선 제가 생각하는 좋은 필력으로 쓰인 글을 소개하려 합니다.


‘유랑기사와 움직이는 성’ 입니다.


장르는 판타지, 아직 오러 같은 것은 나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안 나올 성 싶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손짓 한 번에 산을 날리는 마법사나 기사는 없는 듯 합니다. 앞으로 없음직 한 것이, 작중 세계 최고의 기사 중 하나인 주인공의 스승이 호모 사피엔스를 좀 초월한 근력과 감각을 지닌 정도거든요. 파워 인플레이션도 크게 있을 것 같지 않고 그냥 좀 강한 사람들만 나올듯 해요. 이런 설정이 좋은 것이, 성장형 스토리는 자칫 스펙업에만 초점이 집중되어 지루한 rpg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서사에 집중한 글을 쓸 수 있는 거죠.

한국의 군인이 환생하여 기사가 된다는 흔한 설정이지만, 뭐 흔하지 않은 설정만 가져오면 좋은 글이 되던가요. 아직 전생의 이야기는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고 전생의 기억이 크게 영향을 끼치는 내용도 없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식적인 부분이나 전생의 영향을 드러내기 보다는 현대인의 가치관을 지닌 주인공의 성격을 만들기 위한 장치로 보입니다.

주인공은 타고난 신력을 지녔고 어느정도 마법을 쓸 수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사가 되었고 소설 상에서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참입니다.


가타부타 설정이나 배경을 간단히 적었지만 사실 제 입장에선 이러한 것들은 아무래도 상관 없습니다. 기사여도 좋고 마법사여도 좋고 판타지가 아니라 무협이든 현대물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소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재가 새로우면 흥미롭긴 하지만, 결국 글은 글입니다. 작가의 스타일에 맞게 글은 흘러갈 수 밖에 없고 새로운 소재에 대해 독자들이 알만치 알고 나면 결국 독자는 작가를 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 자신에게 맞는 소재나 새로운 소재를 찾아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과 문체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글을 읽어야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님의 글 스타일이 저와 참 잘 맞아 눈이 가더라구요. 주인공의 성격이나 인성에 심각한 장애가 있지 않고 편의주의적이며 작위적인 캐릭터가 적고 글의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간만에 강추드립니다.


쌓인 화수가 너무 적어 추천드리기 조금 조심스럽지만서도 제 기준 이렇게 잘 맞는 글을 본 기억이 적어 아쉬운 마음에 적어봅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87 클레이크
    작성일
    24.06.02 13:56
    No. 1

    재밌음 왜 안 뜨는지 이상할 정도? 방랑기사 느낌이 나긴 하는데 좀 더 판타지에 가깝고, 아직은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 안한 느낌이라 두고 봐야할듯. 근데 일단 초반만 봐도 아류 느낌도 아니고 등장인물들 지능이나 전개나 개연성이나 다 좋음

    찬성: 7 | 반대: 3

  • 작성자
    Personacon 비류悲流
    작성일
    24.06.02 18:09
    No. 2

    좀 더 모아서 볼려고 기다리는중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5 백곰이형
    작성일
    24.06.02 23:34
    No. 3

    추강합니다
    재미있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6 n4******..
    작성일
    24.06.03 03:34
    No. 4
  • 작성자
    Lv.11 눈먼자들의
    작성일
    24.06.03 09:00
    No. 5

    내용이.. 양산형의 기준은 오러가 아니라고 봄

    찬성: 4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25 [탈퇴계정]
    작성일
    24.06.03 12:48
    No. 6

    선생님 저는 양산형의 기준이 오로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왜 일부 내용을 전체인 양 호도하시나요?

    찬성: 5 | 반대: 6

  • 작성자
    Lv.12 ka******
    작성일
    24.06.03 10:18
    No. 7

    검기만 안 쓴다고 양산형이 아니라니
    비슷한 전개 꽤 있는데

    찬성: 6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25 [탈퇴계정]
    작성일
    24.06.03 12:47
    No. 8

    1. 검기만 안 쓴다고 양산형이 아니라 한 적 없습니다.
    2. 비슷한 전개가 하나도 없는 글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전개만 가지고 양산형이니 아니니 할 것이 아니라 문체나 인물 묘사 등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찬성: 3 | 반대: 6

  • 작성자
    Lv.99 clouded
    작성일
    24.06.03 15:00
    No. 9

    일단 저는 딱 제가 좋아하는 소재라 추강합니다.

    양산형 아닌 기사물은... 뭐 기사물 자체가 막 헌터물이나 재벌물 같은 소설처럼 많지가 않아서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하지만) 충분히 쓸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극초반부는 기사물의 클리셰를 대체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표범 수인 종자라던지, 제목에서도 언급된 고대의 움직이는 성이라던지 등의 재미있는 소재가 많아서 차후에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탈퇴계정]
    작성일
    24.06.03 18:09
    No. 10

    소재가 아닌 서사성이나 문체, 구성의 탄탄함에서 저는 양산이 아님을 강조했다고 생각했는데 제 글 솜씨가 형편 없었나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핑카엘
    작성일
    24.06.04 14:20
    No. 11

    재미있음.나도 추천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5 신승민
    작성일
    24.06.06 10:36
    No. 12

    공모전 나온 것중 최소 탑5안엔 든다고 봄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72 어쩌다빌런
    작성일
    24.06.07 03:03
    No. 13

    글에서 아직 초보티가 많이 남..
    혹은 너무 정직한달까 글이.. 착하달까..
    양산형 아닌 기사물이라고 하기엔 양산형의 기준이나 정의는 또 뭘까요..
    필력의 기준도 독자 개인마다 제각각이고, 오로지 조회수, 연독률, 유료화시 구매수가 남을 뿐이죠.
    어쩌면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주작에 휩쓸릴 수도 있지만 남는 건 결과 뿐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JohandAr..
    작성일
    24.06.13 20:21
    No. 14

    아직 안봄 근데요 필력 좋은 글은 문피아에 없음 요새는 그냥 양산형만 있음 서사는 없고 레벨업 돈모으기 딱 이 수준임 이제 문피아에서 그런 기대를 하면 안되는 시대가 됐음 주소비층이 다 잼민이 수준들이라 ㅋㅋ

    찬성: 2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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