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문트 프로이트.
대학교에 다닐 무렵 교양 수업에서 마주쳤던 이름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드와 에고(자아)그리고 수퍼에고(초자아)라는 개념으로 또 리비도(성욕)으로 인간의 정신을 분석하고자 시도했던 그런 사상가로 기억합니다.
작품을 읽으며 정말 오랜만에 그 이름이 떠올랐습니다.
주인공은 남자, 대학생입니다.
웹소설을 좋아해서 어느 날 웹소설을 읽다가 가스불을 켜놓은 지도 모르고 잠들어 이세계로 오게 되죠.
그리고 이세계로 와서 동료가 필요함을 느낀 주인공은 이쁘장한 어린 여자 노예를 삽니다. 둘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려 노력하며 씻겨주고 부둥켜 안고 잡니다.
그리고 이세계로 와서 동료가 필요함을 느낀 주인공은 이쁘장한 어린 여자 노예를 삽니다. 둘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려 노력하며 씻겨주고 부둥켜 안고 잡니다.
사실 충격적이었습니다.
최신화(9화)에서 또 이 작품의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어린 여자 노예의 내면묘사가 시작됩니다. 어린 여자 노예는 처음 받아보는 사람의 온기에 자연스레, 남자 주인공을 따르게 되고 체취가 묻은 수건을 몰래 숨기죠.
아무렇지 않게 쭉쭉 활자를 읽었지만, 제 머릿속엔 어느새 프로이트의 개념들이 자리잡고, 소설에서 드러나는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묘사를 따라가다 어느덧 작품 너머에 있는 작가를 마주하게 됩니다.
’무슨 욕망일까?‘ 하고요.
작가님이 들려주는 데로 이야기를 읽고
프로이트라면 어떻게 읽을까? 상상하며 다시 한 번 읽고
이방인과 세계로부터 버려진 여아의 이야기,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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