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귀물X배우물.
작가님이 작품소개로 써놓으신대로 유추가 가능합니다만, 그 시기가 "응애" 시기라는 게 1차 독특 포인트입니다. 작품소개만 봤을 때는 드라마 속 리얼 아기들처럼 포대기에 쌓인 모습부터 시작인가 싶겠지만... 연기는 해야 하니 스타트라인은 7살부터입니다.
2. 아버지가 매우... 감성적입니다 ... 만 귀여우십니다.
아들을 정말 아끼는 점, 아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믿어준다는 점, 배달일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면서도 아들에게 좋은 것만 해주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호감 포인트가 차곡차곡 쌓입니다. 이런 빌드업이 있다보니 아버지가 다소 감정적이라도 피식 웃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3. 유진이가 머리를 잘 굴리고 옆에 또 다른 계략캐가 있습니다.
유진이도 똘똘하게 머리를 굴립니다. 어른들에게 사랑받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정보를 배경으로 새로운 정보를 조합하는데 얘가 논란에 휩싸이거나 사고를 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지 않습니다. 자신을 깔보는 사람에게 어땋게 대응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어서 우리 애 어디 가서 무시당하겠단 걱정도 안 듭니다.
이외에도 소설 속에서 유진이가 연기하는 배역이 매력적이라던가, 어른들이 나이 많음을 앞세워 유진이의 앞길을 막으려고 하는 게 없다는 점 등 매력 포인트가 많습니다.
다만,
1) 쉼표와 온점의 구분이 불분명
모바일에서 간결한 문장으로 보이기 위해 엔터와 온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유진과 그의 아버지는.
서로를 마주보며 환하게 웃었다.
승리의 미소였다.
제가 지어낸 거니 작품 흐름과는 무관합니다. 1-5화가 이 느낌이 특히나 강했지만, 이 특징때문에 흐름이 뚝 끊기는 느낌보다는 잠시 멈칫하다가 뒤 내용이 궁금해져 계속 읽게 되니 스무스하게 넘기시면 됩니다.
2) 유진이는 꼭 말투를 ~여로 해야 하는가.
에 대한 의문이 들긴 합니다만 애가 워낙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그래 우리 애기 하고픈 거 싹 다 해라' 라는 흐름으로 넘어갑니다. 실제 배우들 중에서도 연기할 땐 명확한 발음으로 대사 전달을 매우 잘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흘리듯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유진이 나이대의 아이들도 꽤나 발음을 명확하게 한다는 점 양지해주시면 더 멋진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작가님!
3) 30화가 ... 끝이다...
아먹배가 문피아에 나타났을 때부터 읽은 게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30화까지 한 번에 다 읽었지만, 30화 뒤로 뭔가가 없다는 게 절망적이었습니다... 유진아... 널 보고 있는데 왜 나타나질 않니...
하지만 작가님의 현생이 있는 법이니 저는 앞으로 유료연재와 함께 나타날 연참 존버 작전에 들어가겠습니다...
작가님 귀여운 유진이 데려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유연길만 걸으시고 무병장수하시어 더욱더 사랑스러운 유진이 데려와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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