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천글을쓰는게 참 오랫만인거 같습니다.
제가 중간에 하차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추천글을 적을때는 끝까지 완주할거라는 확신이 들때만 적는데 이 소설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이분의 다른소설들을 보지않았습니다.
전작인 복싱소설 전에 필라델피아에서 로컬보이로 성장하는 농구소설(제목은 기억이 나지않네요)를 아주 재미있게 읽고있었는데 아쉽게도 접으시고 복싱소설을 쓰시더라고요
그리고 차기작으로 반갑게도 다시 농구소설로 돌아오셨습니다.
이작품은 순조롭게 유료화로 갈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저번의 아픈기억이 있어서 이렇게 추천글을 적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내용은 국보급센터(대충 서장훈+김주성)의 선수가 nba를 몇번 도전하다가 실패하고 한국에서 성공하고 은퇴한 시점에서 회귀를합니다
2014년 신인시절로 돌아가서 다시 nba를 도전한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농구라는게 우리나라에서 아주 인기종목은 아니며 nba도 아주 인기있지는 않아서 아는사람만 아는 팬픽같은 소설이 될수 있고 그것이 스포츠 소설의 한계이자 극복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축구소설이나 야구소설을 아예 미래로해서 소설 본연만의 매력을 느낄수있게 새판을 짜시는 작가님들이 있으신거고요.
하지만 이소설은 nba를 안봐서 마이클조던이나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 정도 이름은 들어봤다 하는 정도만 되셔도 충분히 재밌는 소설입니다.
스포츠 소설을 많이쓰신 작가님의 짬바가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게 인지도가 낮든 높든 새로운 인물이 나오면 주인공이 생각하는형식으로 이 선수가 어떤선수인지 이해를 도울만큼만 과하지않게 설명해줍니다.
그 시절 nba를 보신분들조차 '에이 아는내용을 왜 설명해?'가 아닌 '맞아 이선수가 그시절에는 이랬지!'하며 더욱 재밌게 읽을수있는 소설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케릭터 하나하나가 다 매력이 있으며 실존인물의 성격도 많이 반영한게 작가님이 nba의 오랜팬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다른 스포츠물인 전작들도 이정도 수준으로 실제 케릭터들을 분석하셨다면 몇년간은 스포츠만 보고 사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농구소설이 귀하고 그중에 재밌는 농구소설의 더 귀하기에 여러분들께 실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바쁜시간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바쁜시간 내신김에 딱 20편만 읽어보시면 후회없이 쭉 따라가실수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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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분들을 위한 요약
1. 작가님이 전작들을 봐서 성실연재하시는 분이십니다.
2. 농구룰만 알면 재밌습니다.
3. nba를 보시는 분이면 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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