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을 제기억으론 처음 써봐서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분들도 한번 찍먹이라도 해보시면 좋겠다 싶어서 키보드를 뚜둘겨 봅니다.
일단 저는 이작품을 미스테리 재난 스릴러 라고 생각하고 읽고있습니다.
문체가 요즘 웹소설의 느낌보다는 옛스런 느낌의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앞으로의 몰입을 위해 배경 묘사가 많은 초반부에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해서 웹소설에 익숙한 독자시라면 초반부가 다소간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 초반부만 넘기면 글에 엄청나게 몰입하고 계시는 본인을 발견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그랬습니다...결과적으로 묵혀뒀다가 봐서 오히려 좋았어요.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NPC나 단순 엑스트라가 아니라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있습니다. 하여 인물간에 갈등이 생길때면 스토리가 요동칩니다. 대여점 시절부터 장르소설을 봤지만 다음 스토리가 잘 예상이 안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니 긴장감이 있고, 이야기에 몰입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전체 흐름이 산으로 가진 않아요. 글의 구조상 (잘은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큰 그림이 있다고 느껴지고, 그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해도 몰입이 깨지지 않습니다.
캐릭터들을 워낙에 잘 만들어 놓으시기도 했고, 익숙하지만 긴장감 있는 전개로 새롭게 느껴지는 소재 때문에 한회한회 결제할수록 등장인물들에 감정 이입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일견 이해하기 힘든 주인공의 결정에도 답답하기 보다는 주인공의 결정을 지지하게 됩니다.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는 세부적인 특징을 알고 보시는것 보다는 모르고 봐야 더 재밌다고 생각해서 전체적인 느낌만 써갈겨서 문피아 독자님들 구미가 당기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재난상황, 긴장감, 고생하는 주인공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뭐 어떻게 마무리를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도입부만 넘겨보시면 분명 취향저격인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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