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소설의 내용부터 알려드리자면
어느날 외진 시골마을 성당에 나타난 소년(주인공)과
그를 신의 은총이라 여기는 성당 사제와의 만남.
사제에게 거둬져 우연치않게 죽어있는 신의 시체를 목격하고
미약하게 남아있던 신의 힘을 흡수하게된 소년,
그리고 자신감에 가득차 포교를 위해 외진 마을로왔지만
주류종교에 대한 믿음이없는 마을에서 포교에 실패하며
조금씩 믿음을 잃어가는 사제.
자신 혹은 신에대한 믿음을 잃어가는 사제는
어느샌가 신의 은총이라 여겼던 소년을 악마라 여기게되며
증오하여 소년을 죽이려하다가
죽은 신의 힘을 흡수한 소년에게
오히려 죽음을 당하게 되고
어쩔수없이 소년은 그 마을을 떠나게 되면서 여행이 시작됩니다.
마을을 떠난 소년은,
자신이 얻게된 신의 힘에 대한 호기심에
신에 대해서 공부하고
죽어버린 신(고대신)의 자취를 쫓다가 현재의 주류신들이
자신의 적이 될것이란것을 예상하고
신을 죽일수있는 방법들을 알아내려합니다.
여기까지 대략적인 소설 내용입니다.
이 소설의 장점이자 추천이유는
첫째, 아주 술술 읽힙니다.
다른소설에서는 초반 고블린씬같은건
그냥 휙휙 넘기는데 이 소설에는 그런 장면조차
한글자 한글자 꼼꼼히 읽게되더군요.
둘째, 독자들이 궁금하게 만듭니다.
현재의 주류신들과 고대신들의 정체,
전쟁이 발생한 이유와 신들의 힘.
그리고 항상 ’주신이 당신을 증오합니다‘라는
메세지를 보게되는 주인공의 정체까지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히고
과연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지
어떤 떡밥이 나오고 그것을 풀어갈지 매우 기대됩니다.
셋째, 세번째 이유는 두번째와 비슷한데..
흔하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라서 입니다.
요즘 잘나가고 이미 독자들에게 익숙하며 성공이 보장된
헌터,아카데미, 재벌물이 아닙니다.
판타지 소설이기에 가능한
신살자가되는 방법을 알아내려는 주인공과 신들의 대립.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소재입니다.
꼭 많은 분들이 이 소설을 읽게되어
작가님이 연중치 않게 하시옵고
부디 작가님이 ’연참의 신도‘이길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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