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작가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작가님의 대부분의 직품을 다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특징이라면 글의 짜임새가 단단합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하나하나의 사건이 무의미하게 다루어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글이 유치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위트 있는 내용이 섞여 있어 마냥 무겁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좋은 와인처럼 균형감있는 글을 쓰는 작가님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글의 발단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과감하게 전개하여 글의 속도감을 높이고 개연성도 확보했던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초반에 고구마처럼 느껴질 수 있는 사건들이 빠르게 지나가서 초반 몇 화만 지나가면 긴장감있는 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아빠다 보니까 두 아빠의 마음에 제 마음도 크게 공감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두 명의 아빠 주인공이 서로 떨어진 공간에서 다른 사건과 인물들과의 갈등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결국에 서로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건으로 만나게 될 때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무척 기대됩니다. 조금 진중한 글도 좋아하는 분이하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1. 제목만 아까운 글이지만 글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제목이긴 하다.
2. 유료화되면 연중의 우려가 없는 작가다.
3. 개연성있는 글을 좋아하면 후회하지 않을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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