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삶의 여유를 얻어서 문피아에 접속하게 된 유저입니다.
재미있는 글은 대부분 읽어본 저는 월척을 낚기 위해서 자유연재나 일반연재 게시판을 어기적 어기적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철혈의 왕좌라는 소설을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처음에 두개 인격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그냥 그런 학원 폭력물인가 싶어서 접을려고 했는데...그냥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1화, 2화, 3화를 읽고 나가다 보니깐 제가 생각하던 전개와 달라서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어버리니 말을 줄이겠지만...보면서 느낀게 왠만한 유료작품 못지 않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게됩니다. 작가님께서 독자들이 어떻게 해야 ‘대리만족’를 느끼는지 굉장히 잘알고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뭔가 시원하게 터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사실 두개의 인격의 주인공이라는게 굉장히 진부하게 느껴지는 설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글을 이끌어가는 스토리와 필력으로 인해 왠지 모르는 긴장감과 글의 흡입력이 느껴집니다. 기본 흐름이 ‘생존’이기 때문에 집중력있게 볼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천이라는게 긴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겸손은미덕’ 작가님의 ‘철혈의 왕좌’입니다. 마지막으로 연재본 중 제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대사를 적으면서 추천글을 마치겠습니다.
“제가 아는 범위 안에서 만큼은, 당신들이 그 누구보다도 더 타고난 개새끼들임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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