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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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5 아라만
작성
17.07.08 13:42
조회
2,625
표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싱숑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200,507
추천수 :
6,139

이거 추천글 쓰고 싶어서 이틀을 기다렸습니다.


한창 공모전 중이라 그런지 지인추천이 넘쳐나서

금방 추천 할 수 있게 됐네요.


이 글의 주인공은 ‘순문학도’ 입니다. 

문창과를 나와서 23살이라는 나이에 신인상도 수여받죠.

그러나 문학의 길은 쉽지 않습니다. 실패의 연속이죠.

그러던 중 ‘이야기 플롯이 전형적인 웹소설이다’ 라는

 혹평을 받습니다.

문학인으로써 치욕을 느낀 주인공은

 웹소설에 대해 찾아보다가

웹소설 작가의 연봉이 억대가 넘어가는 걸 알게 됩니다.


‘겨우 이런 글이?’


하면서 주인공도 웹소설에 도전하게 되지만 보기좋게

 실패하죠.


 사실 이게 현실입니다. 절대 쉽지 않죠.


 그런데도 순문학도, 문학을 하며 글을 쓰는 작가지망생들 뿐만 아니라

문학을 즐겨 읽는 독자들도,

 심지어는 글 한 줄 읽지 않는 사람들도


판타지는 안 좋은 책이다. 읽으면 교육적으로 좋지않다.

시간 낭비다.

라고 말합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문화를 욕하는 사람들이 싫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떠한 열등감 같은게 있었던거 같아요.

딱히 저 말들에 반박할 문장이 떠오르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판타지를 읽는 다는 취미를 조금 부끄러워했었습니다.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지 않았죠.


그런데 주인공과 편집자와의 대화중에 이런 대화가 있습니다.


“작가님.”

“……예.”

“웹 소설이 왜 문학이어야 할까요?”

“예?”

“문학을 하지 않는 건 부끄러운 일일까요?”

“…….”

“문학을 업으로 삼지 않는 다른 모든 작가들은, 부끄러운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


 “문학만이 사람을 구원하지는 않아요.”


 저는 이 부분에서 주인공처럼 잠시 멈춰있었습니다.

주인공처럼 구원받은 느낌이었죠.


 그래서 꼭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20 [탈퇴계정]
    작성일
    17.07.08 14:14
    No. 1

    저는 웹소설도 당연히 문학이며, 순문학이라고 일컫는 작품들도 결국엔 재미를 위해 쓴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을 자꾸 구분짓고 나누는 것은, 대중음악은 예술이 아니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천하신 글은 저도 재밌게 봤어용 ^_^ㅋ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김자생
    작성일
    17.07.08 14:45
    No. 2

    사실 순문학은 재미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기준이 애매하기는 합니다만 보통 재미만을 추구하는 작품들은 통속소설로 분류되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7 견리
    작성일
    17.07.08 21:23
    No. 3

    그 주장의 안티테제가 몽테크리스토 백작입니다. 무지하게 재미있다는 이유로 고전의 반열에 올랐죠. 복수극의 플롯을 제시하고 완성했다 라던지 하는건 부차적인 문제이고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5 옥당(玉堂)
    작성일
    17.07.08 16:30
    No. 4

    아주 치열한 고민이네요^^
    저는 재밌는 역사소설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카미트리아
    작성일
    17.07.08 16:32
    No. 5

    왜 웹소설이 문학이 아닌가요?
    장르 소설이라서요?
    그러면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요?
    연재 소설이라서요?
    그러면 박경리의 토지는요?
    교훈은 없고 흥미만 추구하기 때문에요?
    그러면 대 뒤마의 삼총사는요?

    웹 소설이라고 문학이 아닌 이유는 못 찾았네요.
    단지 문학한답시고 웹소설 장르 소설 까는 사람만 찾았지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65 난전무림
    작성일
    17.07.08 17:06
    No. 6

    사실상 공모전 취지에 맞는 작품. 신선하다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98 과나기
    작성일
    17.07.08 17:10
    No. 7

    저는 웹소설이 문학이냐,아니냐는 따지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즐겨 보는걸로 만족하니까 그 반대급부로 웹소설 쓰시는 작가님들도 좋아합니다.

    단지 제가 싫어하는 부류는 다른 작가님들이 머리 쥐어짜며 만들어 놓은 세계관이나 플롯에 심하면 에피소드까지도 설정만 살짝 바꿔서 소설이랍시고 내놓는 아류들입니다.

    문x아에 넘쳐나는게 그런 글들이고 그래서 좋은(재미도 있는)글을
    찾아헤매다 추천하기 게시판 도움을 받으려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 추천하기 게시판도 지인이나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내세워 다른 작가의 뼈대에 살만 붙여서 올려놓고 재미있다 혹은 참신
    하다는 허위광고(저한테는)가 넘쳐나는게 현실이죠..

    처음으로 돌아가면 남의 글을 베끼는게 문학이냐, 아니냐로 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5 n4******..
    작성일
    17.07.08 18:47
    No. 8

    세월따라 변하는거지 멀
    상투는 다 어디로 갔나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밝은스텔라
    작성일
    17.07.08 20:24
    No. 9

    추강하고 더스트 100 놓고 갑니다.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87 견리
    작성일
    17.07.08 21:32
    No. 10

    웹소설이 문학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사실 이 소설에서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인공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과, "주인공은 문학이라는 단어에 자기 나름대로 숭고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그런 숭고한 가치가 아니더라도 사람은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저 편집자와의 대화이고, 주인공이 현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 스토리상으로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0 녹빛새벽
    작성일
    17.07.08 21:58
    No. 11

    주인공의 사상은 의외로 초반부에서 정리됩니다. 생각보다 순수문학도와 웹소설 작가간에 간극에 대한 고찰은 길지않습니다.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의 기반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혹여나 이런부분이 거슬리신다 해도 어느정도는 스킵해도 무리없습니다. 최근에 슬슬 시스템 같은 설정이 드러나는데 신선하고 재미있어요ㅎㅎ!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5 댄댄댄댄
    작성일
    17.07.09 09:13
    No. 12

    멸망 이후의 세계 쓴 분이라 믿고봅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31 사느보느
    작성일
    17.07.09 20:10
    No. 13

    우르보로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7.11 16:04
    No. 14

    결국, 독자에게 글이 전해지면 다음회를 읽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어 클릭하게 만드는 힘...

    글을 접한 독자가 다음 회가 나오길 기다려지는...

    읽고 나서 와! 재밌었다. 라는 느낌을 주는 글......

    저는 그런 필력이 가지고 싶네요... 그 힘은 장르를 가리지도... 문학이니 아니니 따지지도 않는

    가장 순수한 창작의 힘인 것 같습니다.

    저도 공모전에 작품쓰며 참여하고 있지만... 글쎄요 순문학도라....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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