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무거운 IMF와 직장생활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유능한 개발자이면 남의 돈만 불려주는 피곤한 삶을 살았습니다. 죽쒀서 남주는 인생을 산거죠.
자신의 어리석은 삶의 태도를 인식한 후 바뀌기 시작한 직장 생활이 무거운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진취적인 미래를 그려갑니다.
불쌍하게 제거되는 꼴통 상사 홍대리도 어느 직장에서나 한 둘은 볼 수 있는 캐릭터이고, 실무에 밝은 직관력이 뛰어난 최과장도, 이들의 방패막이가 되어준 노차장도 직장생활을 한 사람이면 한번쯤은 만날 수 있는 유쾌한 캐릭터죠.
과하지 않는 묘사와 스토리로 처음엔 눈이 쉽게 가지 않겠지만 진국처럼 우러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추천글을 쓴 본인도 97년 12월 1일 소위 IMF 사번을 가진 사람으로 그 다이내믹한 시대를 헤쳐나갔던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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