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아포칼립스 #대체역사 #트립 #한국 #생존 #자유연재
오늘은 자유 연재 작품을 한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승리호 보고 왔더니 이런 아포칼립스 물에 더 이입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봤던 글이 생각나네요.
한국은 좀비떠도 다들 출근할거라고...
좀비 피해다니는 시간까지 생각해서 3-4시간 일찍 출발할거라고....
이 소설은 다른 소설들처럼 주인공 하나만 이(異)세계로 회빙환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평행세계로 트립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당황하고 절망합니다. 한국은 수출입이 경제구조의 대부분인데 이게 모두 막혀버린 거니까요. 경제 붕괴의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은 언제나 본인이 살길을 찾아 나섭니다.
이들은 곧 알게 됩니다.
이곳의 대한민국은 평행세계로 트립한 이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문명이 남아있는 국가라는 것을 말입니다. 타 국가들은 좀비에 둘러싸여 있고, 문명을 세우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역사의 흐름 자체도 대한민국의 과거와는 전혀 다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실존 인물들도 다루고 있기에 묘하게 교차하는 설정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좀비는 아직 원숭이 이하의 지능이라 인간이 대응하기에 큰 무리는 없는 듯합니다. 하지만 감염에 대한 공포는 남아있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좀비가 발달하는 건지, 왜 좀비가 생겨나는 ‘식인증 대 감염사태’가 일어났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평행세계에 있던 원래의 한국은 좀비 덩어리인 채로 현대 지구로 이동한 건지도 궁금해지네요)
좀비에 대한 설정이나 군대에 대한 설정도 일반인으로서 보기에 불편하지 않고, 아포칼립스 배경 자체도 작가님께서 나름 탄탄하게 잡아놓으신 듯합니다. 국가별 감염 설정도 차차 전개 된다고 하십니다. 혹여나 설정 관련 부분에서 의문이 있으시다면 댓글 창에서 작가님이 거의 다 답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유럽이나 아프리카 쪽의 상황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어떤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릅니다. 아직은 소설 설정에 대해 푸는 빌드업 단계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그런 군사적인 측면이나 서사 서술이나 많아 혹시나 지루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곧 본격적인 이세계로 트립한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살아남기 스토리가 시작되지 않을까합니다.
하나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소설은 아니지만, 시점 변경에 대한 불편함은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무게감있는 문체라 날림이 없고, 아포칼립스의 긴장감을 지속한다는 게 이 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단점은 비정기 연재라 아직 편수가 별로 없다는 점 입니다.
비록 연재 주기는 자유롭지만 작가님과 소통은 잘되는 글이라 더 만족스럽습니다. 문제가 있는 부분은 빠르게 수정도 해 주십니다.
조금 색다른 좀비 아포칼립스 물을 원하신다면 한번 보시는 건 어떨지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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