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와르에 아포칼립스 섞인 배경에
뒷세계에 엮인 특수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뒷세계로부터 살아남을려고 발버둥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못버틴다 이런 말이 있던데
초반부는 일반 웹소에서
보기힘든 답답함과 주인공의 불행이 있었지만
초반 이후로는 오히려 일반 웹소보다
시원시원한 사이다와 희열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주인공의 적 시점에서 주인공을 보고 저 놈은 괴물이다.
말하는 장면이 정말 뽕맛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주인공이 모든 상황을 주도하고 주인공이 고전하는 상황은 존재하지 않아야한다! 면 좀 다르겠지만
적어도 자연재해 같은 상황을 제외한
무력적인 적과 싸움에서는 그냥 주인공이 먼치킨이라고 해도 될만큼 절대적인 우위에 있습니다. 그러니 고구마 때문에 걱정이신분은 그냥 읽어도 될것같습니다.
또 전반적으로 웹소보다는 소설,영화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밀도 있으며 사건이 중심이 됩니다.
톡톡 튀는 캐릭터보다는 현실에 있을법한 캐릭터들이 사건에 휩쓸리면서 나아가는 구성이에요.
사건이 중심이어서 그런지 전개속도는 조금 느려도
작품 자체가 완성도가 높습니다. 필력 배경 에피소드 캐릭터 모두 잘 짜여지고 술술 읽혀요. 그러니 모두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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